골드바 사러 온 손님 안절부절…피싱범 체포 도운 금 거래소 직원 직감

오석진 기자 2024. 9. 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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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납치했다고 속이고 금품을 뺏으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0대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한 금거래소에서 B씨로부터 14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를 만난 후 딸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금품을 건네지 않았고 경찰에 붙잡힐 것을 우려한 A씨가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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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 / 사진제공=뉴스1


딸을 납치했다고 속이고 금품을 뺏으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0대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중랑구 한 금거래소에서 B씨로부터 14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B씨에게 '딸을 납치했다'고 속이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를 만난 후 딸의 생사 확인을 요구하며 금품을 건네지 않았고 경찰에 붙잡힐 것을 우려한 A씨가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금 거래소에서 B씨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거래소 직원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자녀를 납치해 마약을 강제로 먹였다'고 속이고 1600만원을 챙긴 적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도움을 준 판매 직원에 포상했다"며 "공범 및 여죄 수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랑경찰서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금 거래소 직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 사진제공=중랑경찰서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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