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 AI 지원 최적화"…삼성, 업계 최초 8세대 V낸드 기반 차량용 SSD 개발

권용삼 2024. 9.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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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3.1 제품으로 독일 자동차협회(VDA)가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ASPICE CL3'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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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효율 50% 개선…"내년 초 2TB 제품 양산 계획"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AM9C1'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차량용 SSD AM9C1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향후 주요 고객사에게 업계 최고 속도 256GB 샘플을 제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256GB 제품은 각각 4400MB/s, 4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하고,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은 약 50% 개선돼 차량 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기능 지원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이 제품은 △5나노 기반 컨트롤러 탑재 △보드 레벨 신뢰성 평가 강화 △SLC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SLC 모드' 기능을 통해 제품을 트리플레벨셀(TLC)에서 SLC로 전환하면 SSD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빨라져 차량 내 고용량 파일에 더욱 빠르게 접근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 제품은 차량용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2 단계'를 만족해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8세대 V낸드 기준 업계 최고 용량인 2TB 솔루션을 개발 중으로 내년 초 양산 예정이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차량용 SSD AM9C1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용 개발 및 관리 프로세스 인증'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ISO·SAE21434에 기반한 차량용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CS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3월에는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3.1 제품으로 독일 자동차협회(VDA)가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ASPICE CL3' 인증을 획득했다.

오화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SPICE와 ISO·SAE21434 인증은 우리 기술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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