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제어 10단계 세분화로 더 멋진 드리프트…현대차 2025년식 ‘아이오닉 5 N’ 출시

김준 기자 2024. 9. 2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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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2025년식 모델을 24일 출시했다.

2025년식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제공

‘아이오닉 5 N’ 2025년식은 이전 모델보다 드리프트 주행이 좀 더 쉬워졌다. 드리프트를 도와주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를 더욱 정교하게 세팅했다고 한다.

차량 움직임과 노면 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는 선택할 수 없던 제어 단계도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자 맞춤 드리프트’가 가능해졌다.

특히 차량 자세 제어(VDC)가 최소화되고, 구동 토크 조절이 정밀해지면서 숙련된 운전자의 경우 차량의 간섭을 덜 받으면서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가 가능해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가상 변속 시스템 ‘N e-시프트’에 ‘다운 시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도 추가했다.

다운 시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하면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했다가 허용 엔진 회전수에 도달했을 때 변속해주는 기능이다.

2025 년식 아이오닉 5 N 실내. 현대차 제공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리막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경우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N e-시프트 기능을 노멀과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추가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를 달았다.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도 추가했다.

실내 V2L(차량 외부로 전기 공급) 기능, 진동 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 등 탑승객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을 받으면 770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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