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야권, 재보선 신경전·통일 포기론·의료 갈등’…의견은?”

KBS 2024. 9. 2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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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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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야권, 재보선 신경전·통일 포기론·의료 갈등’…의견은?”

▷ 고성국 : 10월 16일입니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날인데요. 처음에는 사실 정치적으로 별로 주목하는 선거가 아니었는데 갑자기 굉장히 중요한 선거가 됐습니다. 재보궐선거를 비롯한 정국 현안에 대해서 말씀 좀 듣겠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황운하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지금 특히 영광군수 선거가 아주 뜨겁다고들 하던데요. 현지 분위기 좀 전해주시겠어요? 

▶ 황운하 : 제가 영광에 몇 차례 갔었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굉장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사람들이 영광에 거의 매일 나타나고.
 
▷ 고성국 : 그런가요? 
 
▶ 황운하 : 그리고 이제 호남 유권자들께서는 민주당을 어쩔 수 없이 선택해 온 측면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한번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게 호남 지역 정치 발전이나 호남 지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가? 우리에게 호남 유권자들, 영광 유권자들이 도움이 되는 건가? 이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과거에는 뭐 이런 재보궐선거가 있으면 누가 공천받을까 여기에만 좀 관심을 갖고 누가 누구한테 잘 보여서 어떻게 공천받았지? 이 정도만 얘기가 돌다가 선거 결과는 뻔한 선거가 돼서 그렇고 그런 선거여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뭐랄까요.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아주 유망 벤처기업이 들어가 가지고 대기업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이 된 겁니다.
 
▷ 고성국 : 그래요. 지난 4월 총선의 정당 득표율로는 호남 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 황운하 : 이겼죠. 
 
▷ 고성국 : 그때 상황이 지금 재연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 황운하 :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죠. 조국혁신당이 이번에 후보를 낸 이유도 물론 당시 조국혁신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었지만 어쨌든 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조국혁신당이 더 표를 많이 얻었고 그때 유권자들은 분명히 고민을 하면서 선택했을 거거든요.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과 동일시되는 것이고 그럼 민주당을 선택할 것인가 조국혁신당을 선택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던 것이죠. 그에 대한 정치적 의미를 우리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역할을 해달라. 그렇기 때문에 그런 유권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서 이번에 후보를 낸 것이고 그 기대가 이번 투표에 투영이 될 것이다, 이번 선거에 투영이 될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조국혁신당이 또 유권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 후보를 낸 것이고 현지 분위기도 서로가 만만치 않은 그런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또 후보가 당연히 경쟁력 있는 후보고 또 조국혁신당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후보고 후보들도 서로 경쟁력이 만만치 않은 후보들이고 정당 지지세도 만만치 않고 그런 상황입니다.
 
▷ 고성국 : 4월 총선 때 처음에는 지민비조 그랬잖아요. 지역은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이런 식으로. 그러다가 선거 다가가면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지민비조가 아니라 지민비민이다
 
▶ 황운하 : 몰빵. 그렇죠, 지민비민.
  
▷ 고성국 : 그런 식으로 이제 마지막에 슬로건을 바꿨잖아요, 캠페인을. 그때 그 상황에서 조국혁신당이 어쨌든 버텨낸 셈이죠.
 
▶ 황운하 : 그렇죠. 처음에 지민비조 이렇게 가다가 나중에는 이제 몰빵론으로 갔죠. 
 
▷ 고성국 : 몰빵론으로. 
 
▶ 황운하 : 네, 그래서 빵도 들고 나타나고 이러면서 몰빵론으로 하면서 이제 선거 막바지에 가서는 애초에 조국혁신당이 15석을 넘기지 않을까. 심지어는 뭐 20석에 육박하지 않겠냐 이런 전망까지 나왔었거든요. 그것이 이제 마지막에 좀 밀리면서 12석으로 이렇게 조정이 되는데 밀리게 된 그 결정적인 이유는 조직력에서 밀렸다 이렇게 봤거든요. 마지막에 이제 민주당이 총력을 기울인 거죠. 몰빵론을 주장하면서 당에서 총력을 기울였고 조국혁신당은 당외 조직이 하나도 없는 신생 정당이었기 때문에. 그러니까 전국 254개의 지역위원회가 있는 것인데 저쪽 국민의힘은 당원협의회라 하고 민주당은 지역위원회라 하는데 지역에 있는 공조직이, 정당 조직이 엄청난 조직이거든요, 어마어마한 당원들이 있고. 그 조직이 이제 동원되면서 조직이 하나도 없는 조국혁신당이 밀렸죠. 그래서 12석으로 좀 내려앉았었는데 그 당시에 그래도 12석을 지킬 수 있었죠. 그리고 호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이제 1등을 할 수 있었고.
 
▷ 고성국 : 그럼 이번에 재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조국혁신당이 어떤 면에서는 제일 먼저 적극적으로 지금 나선 것 같은데 그거는 지금 바로 그런 당의 자립적 기반을 어쨌든 확보해야겠다 이런 문제의식이 있는 겁니까?
 
▶ 황운하 : 정당은 궁극적으로는 당연히 수권 정당이 되는 걸 목표로 하는 것이고 조국혁신당이 창당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아직 여러 가지 조직도 부족하고 당원 수도 부족하긴 하지만 결국은 전국적인 대중 정당으로 성장해 가는 것이 목표고 그것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해준 그 유권자들의 뜻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에 참여해야 합니다.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정당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것이죠.
 
▷ 고성국 : 그런데 지금 국회는 정기국회가 지금 개회 중인데 조국 대표를 비롯한 조국혁신당의 의원들이 국회는 안 하고 선거에만 간다 이런 식의 비판들이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제기되고 있잖아요.
 
▶ 황운하 : 그건 좀 과도한 비판이고 또 사실과 다른 비판입니다. 우리 신장식 의원 같은 경우도 곡성에서 월세살이를 하겠다고 했지만 국회로 출퇴근하는 것이고 국정감사 때도 국회로 출퇴근할 것이고 지난번 한번 본회의에 여러 가지 예측할 수 없는 사정 때문에 또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이 어떤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을, 일정을 잡은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치 일정이거든요. 물론 이제 국회 일정이 더 중요하죠. 그런데 그 당시 본회의 일정이라든지 지방 일정이라든지 이것이 겹치지 않게 민주당은 교섭단체이기 때문에 그 일정을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그런 의사일정 결정에 참여할 수 없는 비교섭단체이다 보니까 언제 국회 본회의를 열지, 그에 맞춰서 어떻게 지방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지 이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고성국 : 그러네요. 
 
▶ 황운하 : 네, 그럼 둘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그랬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조국혁신당은 당시 본회의가 있고 필버가 돌입될 것으로 그렇게... 
 
▷ 고성국 :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거라고 예상하셨군요? 
 
▶ 황운하 : 네, 네. 예상을 하고 일정을 잡았었죠. 중요 정치 일정들을 잡았었는데 갑작스럽게 이제 본회의가 합의됐다. 열리기로 결정이 됐다. 그런데 필버는 안 하기로 했다. 그때는 이미 올라오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 고성국 : 그래서 그랬군요. 
 
▶ 황운하 : 그리고 표결에는 이제 우리 당도 거기에 불가피한 일정에 참여해야 하는 최소 인원은 남고 나머지는 다 표결에 참여했었고 그리고 또 표결에 아무 문제없다는 정도는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한 국회 일정을 소홀히 한다든지 그런 부분은... 
 
▷ 고성국 : 그런 공격은 좀 과하다? 
 
▶ 황운하 : 네, 과도한 공격이고요. 
 
▷ 고성국 : 정청래 의원이 조국 대표 빈 자리를 사진으로 찍고 그러다가 이제 사과는 했습니다만.
 
▶ 황운하 : 정청래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평가하기에 훌륭한 정치인이다. 조크였는데 그게 쫑코로 잘못 오해됐다. 이것이 갈라치기로 활용이 안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또 이번에 호남에서는 따로 경쟁을 하고 또 향후 대선에서는 같이 연대하자.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전적으로 공감하고요. 우리가 경쟁할 때 경쟁하더라도 과도하게 비방해 가면서 지지자들끼리 서로 싸움 부추기는 이런 과도한 비방, 과도한 경쟁은 하지 않는 게 품격 있는 경쟁을 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얼마든지 좋은 경쟁의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 고성국 : 그런데 생각은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해도 이를테면 김민석 최고위원이 고인 물을 넘어서 상하기 시작한 물이다 이런 식으로 조국혁신당을 향해서 발언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황운하 : 굉장히 과한 표현이죠. 그분이 수석 최고위원이라고 하는 그런 직책을 맡고 있다 보니까 그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좀 과한 표현을 하지 않았나 싶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지자들끼리 그런 표현들을 가지고 굉장히 거칠게 싸우게 되거든요, 결국 지지자들끼리. 그래서 갈라치기가 되고 결국은 대선 때 힘을 합해야 하는 같은 민주 진보 진영들인데 그리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똘똘 뭉쳐서 싸운다는 데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과도한 표현을 해가지고 서로 마음 상하게 하는 것은 어떤 협력과 경쟁관계라고 하는 그 기본 기조, 양당 대표 민주당 대표와 조국혁신당 대표가 만나서 협력과 경쟁관계 기조를 유지하자고 몇 차례 이렇게 서로 다짐을 했는데 그런 기조를 좀 벗어나는 과도한 경쟁이다, 과한 표현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우리 황운하 원내대표는 완곡하게 또 이렇게 표현하시지만 이를테면 김선민 의원 있잖아요, 조국혁신당의. ‘민주당의 5분 대기조가 될 생각은 없다.’ 뭐 이런 발언도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 불편한 생각들을 좀 많이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짐작이 되는데요. 특히 예컨대 교섭단체 구성 문제라든지 또는 제1호 법안 당론 발의가 한동훈특검법 그것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쪽의 소극적 태도라든지. 뭐 그러니까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자 그러는 대로 다 했는데 우리가 하자 그러는 거 제대로 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해준 게 있느냐 이런 생각을 할 법도 한데 어떻습니까?
 
▶ 황운하 : 교섭단체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상당히 유감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섭단체는 과거 민주당 20년 전부터 민주당에서 여러 차례 입법 발의를 해왔었고.
 
▷ 고성국 : 요건 완화하자고.
 
▶ 황운하 : 그렇죠, 요건을 완화하자. 20석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도 않고 우리나라의 좀 특별한 그런 규정이고 유신의 잔재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것을 바꿔야 한다라고 계속 입법 발의가 돼 왔었거든요. 그런 민주당에서 또 지난 총선 때 김민석 지금 수석 최고위원 되신 분이 그 약속을 했었습니다. 공약까지 했었습니다. 그것을 총선이 지난 후에 그것을 흐지부지 그냥 뭐 약속은 약속이고 현실은 현실이라는 식으로 이렇게 무책임하게 그런 입장을 바꾼 것은 정치 발전, 정치 혁신을 바라는.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정치 혁신에 항상 등장하는 과제였거든요. 여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그런 태도여서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검찰개혁 4법이라든지 서로 공조해야 할, 연대해야 할 입법 과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더 빠른 정권 교체를 위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강하게 연대해야 되고 단일대오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호남에서는 민주 진보 진영끼리의 건강한 경쟁은 호남 정치에 혁신을 가져오고 호남 지역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고 호남 유권자에 궁극적으로 이로운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의 경쟁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 고성국 : 그런 면에서 지금 조국혁신당이 호남에 사실은 가장 먼저 선거를 이제 적극적으로 하게 되니까 현지 분위기가 좀 심상치 않다 이걸 더불어민주당도 느끼게 된 것 같고요. 그래서 어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영광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또 유튜브 방송에서 ‘만약에 호남 선거 결과가 잘못된다면 당 지도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발언도 하고 그랬단 말이에요. 이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움직임은 그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황운하 : 조국혁신당이 영광이나 곡성에서 승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는 건 아니고 이미 지난 총선 때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호남에서의 이번 재보궐 선거는 과거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민주당도 무려 300명의 매머드 선대위를 꾸려서 이재명 대표가 직접 조기 등판을 해가면서 거기서 현장최고회의를 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결국 영광이나 곡성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너무 반가운 일이지 않습니다. 영광, 곡성에 서로서로 예산 확보를 더 잘하겠다는 둥 뭘 잘하겠다는 둥. 
 
▷ 고성국 : 네, 그런 셈이죠. 
 
▶ 황운하 : 과거에 호남 홀대론이 나온 지역이었거든요.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어요. 그 민주당이 호남 지역에서는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 물론 무소속이 일부 있겠지만 독차지하고 있는 1당 독점 정당이거든요. 
 
▷ 고성국 : 1당 독점 정당.
 
▶ 황운하 : 네, 그 1당 독점을 가지고도 어느 분이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1당 독점이라는 표현은 그냥 그 자체로 팩트입니다. 1당 독재다 이러면 가치 판단이 들어간 표현일 수 있어서 비난 아니냐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1당 독점은 그냥 팩트죠. 그냥 현상입니다.
 
▷ 고성국 : 1당 독재라고 표현한 게 아니고 1당 독점이라고 표현한 거다? 
 
▶ 황운하 : 네, 네. 독점은 맞지 않습니까?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이 다.
 
▷ 고성국 : 독점 맞네요.
 
▶ 황운하 : 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역에서 호남 홀대론이 나오고. 그런데 이번에는 서로서로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보는 것이죠. 
 
▷ 고성국 : 이재명 대표가 이제 조국혁신당의 장현 후보요. 장현 후보를 향해서 ‘경쟁 자체가 싫다. 내가 후보 될 가능성이 적으면 이렇게 벗어나면 이런 식이면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없다.’ 이를테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으로 출마를 한 장현 후보를 이렇게 지금 비판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황운하 : 장현 후보는 경선에 참여하지는 않았었고요. 우리 선거법상 경선에 참여를 하면 그러면 이제 다른 당 후보로 출마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경선 룰을 가지고 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다.
 
▷ 고성국 : 그러면서 먼저 사퇴를 한 거군요.
 
▶ 황운하 : 네, 경선 룰이 공정하지 않으니 그러니 경선 룰을 공정한 룰을 적용해 달라라는 요구를 했는데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이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또는 공정하지 않은 그런 경선 룰 하에서는 이건 공정한 경선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나는 거기에 승복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경선에 돌입하기 전에 사퇴한 것입니다. 이것은 정당 선택의 자유에 관한 것이고요. 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에 있던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들이라고 그래서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려는 분들을 입당하지 말라고 할 그런 권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인데요.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이게 경선에 참여했다가 중도 사퇴한 게 아니고 아예 경선에 참여를 안 했다.
 
▶ 황운하 : 안 했습니다. 아예 안 했기 때문에.
 
▷ 고성국 : 그리고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것이다. 그게 뭐가 문제냐.
 
▶ 황운하 : 네, 전혀 문제될 게 없고요. 그리고 오히려 장현 후보가 제기했던 문제가 타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거기 지금 영광 지역이라는 데가 특정 정치인이 어떤 특정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줄 세우기 공천을 하려고 했다라는 그런 현지 여론들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특히 뭐 어떤 후보가 여러 가지 흠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그 후보를 내세우려는 거 아닌가라는 그런 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탈당한 정치적 선택이었고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들 누구에게 또 정당 입장에서는 그런 분들을 다 입당을 허용해야 되는 그런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이죠.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까 잠깐 말씀 나왔습니다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예산 확보를 실질적으로 누가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라고 하면서 지역 유권자들한테 또 호소를 했어요. 더불어민주당 국회 과반 의석 당이 예산 확보를 갖고 올 수 있지 않겠느냐, 무소속이나 소수 정당이 그걸 잘할 수 있겠느냐 이런 취지의 주장인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황운하 : 민주당이 좀 다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예산 폭탄 어쩌고 하는 얘기는 사실 국민의힘 쪽에서, 보수 여당 쪽에서 주로 쓰던 선거 전략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민주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왔다는 게 좀 의아했고요.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할 법한 이야기인데. 그리고 지역 예산은 기본적으로 의석수와 큰 관계가 없습니다. 저도 이제 지역구 의원을 해봤지만 지역 예산은 그 지역의 의원의 관심과 역량은 좀 영향이 있습니다, 해당 지역. 영광이나 곡성의 해당 지역구 의원의 관심, 역량에 그건 영향이 있는데. 관심과 어떤 역량은 영향이 있죠. 그런데 이번에 조국혁신당은 오히려 예산 측면에서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광에 조국혁신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12명의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전부 다 비례대표 전국구이기 때문에 지역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부 명예 영광군수는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영광군에 대해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 확보에는 1명의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12명의 지역구 의원이 있는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더 관심과 역량이 클 수 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말씀 듣다 보니까 벌써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오늘 말씀 줄여야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였습니다. 
 
▶ 황운하 : 수고하셨습니다. 
 
▷ 고성국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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