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코 원전 근거없는 낭설, 참으로 개탄스러워”

이미호 기자 2024. 9.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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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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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핑·적자수주 의혹 제기한 野 비판
“국익 앞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덤핑이다, 적자 수주다’ 하며 근거 없는 낭설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활을 걸고 뛰는 기업과 협력업체, 이를 지원하는 정부를 돕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훼방하고 가로막아서야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기업의 수주와 사업 참여를 국가적으로 지원하는 것뿐”이라며 “어느 기업이 손해나는 사업을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은 국경선에서 멈춰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국익 앞에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을 겨냥해 “국민을 위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 피알라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들과 함께, 한-체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앞으로 원전의 건설, 운영, 연구개발,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한-체코 ‘원전 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장기적, 포괄적 원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협력을 첨단 산업과 첨단 과학 기술 연구개발, 그리고 고속철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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