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지역 생활임금 1만1917원…전년 대비 5%↑

오성택 2024. 9. 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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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부산지역 생활임금이 전년 대비 5% 인상된 시급 1만1917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는 전날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9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생활임금을 결정한 곳은 서울과 경기, 광주, 충남 등 9개 지자체이며, 인상률은 전년 대비 1~3%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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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부산지역 생활임금이 전년 대비 5% 인상된 시급 1만1917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는 전날 생활임금위원회 심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급은 1만1917원이며, 월급은 249만653원이다.

사진=연합뉴스
시는 전날 열린 생활임금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서울·인천 등 주요 특·광역시 생활임금 인상률, 노동자 가계지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최종 결정했다.

이날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인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생활임금을 결정한 곳은 서울과 경기, 광주, 충남 등 9개 지자체이며, 인상률은 전년 대비 1~3%대다. 반면 부산은 5%의 인상률로 결정돼 지금까지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도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시는 이달 중으로 결정액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2025년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부산시·공공기관 및 민간위탁 사무수행 노동자 등 총 3107명이며, 이에 따른 추가 소요 예산은 54억70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도 부산시 생활임금액은 노동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절한 생활임금 기준과 노동자의 가계경제에 대한 어려움을 고려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한 결과”라며 “앞으로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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