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세상, 다시 읊는 ‘혁명시인’의 저항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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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독재에 반대하며 불꽃같은 삶과 저항정신을 시로 뿜어냈던 '혁명시인' 김남주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시정신을 추모하는 문학제가 열립니다.
먼저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 헌신했던 김남주 시인의 삶과 사랑을 다룬 시노래극 '은박지에 새긴 사랑'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총체시극으로 구성된 시노래극은 인물의 대사, 노래, 춤 등이 모두 김남주 시인의 시로 말하고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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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2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등
시노래극 '은박지에 새긴 사랑' 공연
10여 년 옥살이 뒷바라지 사연과 삶 다뤄
◇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위해 평생 헌신
유신독재에 반대하며 불꽃같은 삶과 저항정신을 시로 뿜어냈던 '혁명시인' 김남주 시인의 3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시정신을 추모하는 문학제가 열립니다.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는 9월 28일과 29일 전남 해남군 해남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다채로운 추모 행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먼저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 헌신했던 김남주 시인의 삶과 사랑을 다룬 시노래극 '은박지에 새긴 사랑'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이 공연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운 시인이자 혁명가였던 김남주 시인의 10여 년간의 감옥생활과 시인을 옥바라지했던 한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총체시극 '은박지에 새긴 사랑'은 극단 토박이와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원, 시노래패 '담소'와 가수 백자 등이 함께 참여하며, 연출은 토박이 박정운 감독이 맡았습니다.
◇ 김남주시인 문학세계 조명 심포지엄 열려
이에 앞서 28일 오후 1시부터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김남주 30주기 기념 국제 학술심포지엄' 이 열립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평론가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과 '김남주평전' 작가가 김형수 시인, 서울대 방민호 교수, 충남대 박수연 교수 등 국내 작가들이 참석합니다.
또한 몽골의 남바프레브 시인, 베트남 호치민시 국립대학교 쩐티마이난 교수 등 국외 작가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 날 2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김남주생가에서 '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계승 청년문학제'가 서울에서 활동하는 익천문화재단 '길동무' 주관으로 열립니다.
이들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김경윤 회장은 "김남주 추모 문학제는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삶을 실천했던 시인의 삶을 재조명하는 자리이다"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시인이 남긴 '인간적 가치'을 더불어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우유곽 등에 쓴 옥중시 360여편 80년대 대변
한편 김남주 시인은 1977년 여름 '창작과 비평'에 '진혼가', '잿더미' 등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습니다.
그러나 1979년 10월 남민전 사건으로 투옥 돼 15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다가 1988년 12월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될 때까지 10여 년간 옥중에서 시를 썼습니다.
그가 생전에 남긴 510여 편의 시중 360여 편이 옥중에서 쓰인 것입니다.
특히 우유곽 등에 쓰여 밀반출된 그의 옥중 시편 들은 암울했던 80년대를 대변하는 절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시집으로 '진혼가', '나의 칼, 나의 피', '조국은 하나다', '솔직히 말하자', '이 좋은 세상에', '사상의 거처'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시선집 '사랑의 무기', 옥중시선집 '저 창살에 햇살이', 유고시집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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