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인 살인’ 마지막 공범, 국내 강제송환…피의자 3명 한 법정 세울 듯

김정훈 기자 2024. 9.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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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4개열 만에
경찰 국제공조로 검거
경찰이 24일 오전 A씨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마지막 피의자가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24일 송환됐다.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공범 3명이 모두 잡혀 국내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경찰청은 24일 오전 A씨(39)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 했다. A씨는 지난 12일 현지 베트남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A씨는 그동안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도피처를 옮겨 다녔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태국과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들과 공조해 피의자 추적해 왔다.

경찰은 지난 11일 A씨의 소재와 관련한 중요 단서를 입수해 견지 경찰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추적한 뒤, 현지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검거했다.

이에 지난 5월 태국에서 발생한 한인 살인사건의 범인 3명을 4개월 만에 모두 검거하게 됐다.

살해 혐의로 먼저 기소된 20대 공범 2명에 대한 병합 사건 첫 재판은 지난달 20일 창원지법에서 열렸다.

공범 2명은 살인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피의자 A씨의 재판도 먼저 잡힌 공범2명과 병합돼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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