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월도 수출 플러스 달성 가능”…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에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한 바 있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출동향 점검회의에서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9월20일까지 누적 수출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은 18.0% 증가했다”며 “9월 전체적으로는 그간의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1~20일 조업일수는 1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일)보다 2.5일 적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만 따진 하루평균 수출액은 올해가 27억4000만달러였고, 지난해는 23억2000만달러였다.
박 차관은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스라엘-헤즈볼라 교전에 따른 중동 사태 격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등 우리 수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에 대해서는 업계와 함께 면밀하게 상황점검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1~8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4500억달러를 기록했다. 888억달러를 기록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93억달러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자동차는 474억달러로 1~8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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