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소울프렌즈 보러 “우리는 한강공원으로 간다”
윤승민 기자 2024. 9. 24. 10:00
낡은 시설물, 서울시 캐릭터 벽화로 재탄생
서울시는 미술 전공자 등이 참여한 한강 벽화봉사단이 서울한강공원 노후시설물에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 등을 벽화로 그려 넣어 맑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벽화봉사단 21팀의 974명은 지난 5월 뚝섬한강공원 쓰레기 적환장 가림막, X게임장, 직원 쉼터 컨테이너 10개 동에 벽화를 그렸다. 이달에는 잠실한강공원 잠실새내나들목에 벽화를 조성했다. 벽화봉사단에는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회화과 학생 등이 참여해 벽화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잠실새내나들목에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프렌즈가 나들목을 지나 한강버스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해가 저물 때까지 놀다가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시는 내년 3월 한강 리버버스인 한강버스 공식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뚝섬한강공원에는 서울시 캐릭터 외에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를 옮긴 듯한 디자인 벽화, 올해 서울색인 스카이코랄색, 서울대표색인 꽃담황토색, 남산초록색 등이 쓰인 벽화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한강공원 낡은 시설물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기존 벽화는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추가 선정된 노후 시설물에도 벽화 및 도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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