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장동혁, 용산 독대 거절에 “형식이 현안보다 앞설 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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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이 24일 한동훈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요청이 언론에 노출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만남의) 형식 또는 절차가 현안보다 앞서 갈 문제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독대 요청이 언론에 보도됐는데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서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이 시점에서 누가 먼저 (독대 요청을 언론에) 이야기했든지 간에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형식 또는 절차가 국민들께서 원하는 많은 여러 현안들을 논의해야 되는 내용을 바꾸고, 내용에 앞서갈 문제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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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훈계 장동혁 의원이 24일 한동훈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요청이 언론에 노출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만남의) 형식 또는 절차가 현안보다 앞서 갈 문제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독대 요청이 언론에 보도됐는데 적절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서 문제들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이 시점에서 누가 먼저 (독대 요청을 언론에) 이야기했든지 간에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 하더라도, 형식 또는 절차가 국민들께서 원하는 많은 여러 현안들을 논의해야 되는 내용을 바꾸고, 내용에 앞서갈 문제인지는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4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동훈 지도부 만찬을 앞두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지난 21일 채널에이(A) 보도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전해지자 당내에선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독대가 아니라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전 공개는 이례적”(김재원 최고위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독대라는 건 긴요하게 단둘이 할 얘기가 있을 때 하는 건데, 언론에 대고 독대를 요청하는 게 이상하지 않으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만찬 전에 시간을 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고, 거기서 의료 개혁이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의미 있는 해결이든 진일보된 메시지가 나오길 기대했을텐데 결과적으로 (독대는) 무산이 됐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일정이 조율돼서 두 분이 독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독대 무산 등을 계기로 또다시 불거진 ‘한 대표와 윤 대통령 사이가 안 좋은 것 맞느냐’는 질문엔 “여러가지 지금까지 이렇게 보여져 왔던 일련의 상황들이 있는데, 그런 상황들을 보고 결국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여당의 대표나 대통령이 만나는 것 자체가 당연한 일이고, 그리해야 된다”고 밝혔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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