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프앤가이드, 4일째 상한가… 과열에 내일 거래정지 예고

권오은 기자 2024. 9. 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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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4일째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부터 상승흐름을 탔고,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3배 가까이 뛰었다.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천기계가 전날 장 마감 후 에프앤가이드 주식 36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이날도 주가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가까지 상한가를 유지할 경우 오는 25일 하루 동안 에프앤가이드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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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CI.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주가가 4일째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기록했다. 이른바 ‘경영권 분쟁 테마주(株)’로 꼽히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주식은 24일 오전 9시 48분 코스닥시장에서 3만845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29.9%(8850원)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 13일부터 상승흐름을 탔고,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3배 가까이 뛰었다.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천기계가 전날 장 마감 후 에프앤가이드 주식 36억원어치를 장내 매수하겠다고 공시하면서 이날도 주가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화천기계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에프앤가이드 주식 약 64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최대 주주인 화천그룹의 ‘오너 3세’와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는 본인과 권형석 화천기공 대표를 에프앤가이드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라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지난 2일 제기했다.

김군호 전 대표는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현전 동양생명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밀고 있다. 다음 달 31일 열리는 에프앤가이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단기간에 주가가 치솟으면서 한국거래소는 투자를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일 에프앤가이드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날 종가까지 상한가를 유지할 경우 오는 25일 하루 동안 에프앤가이드 매매가 정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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