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 독일에 1-7 참패...'2014 WC' 당시 브라질 선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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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팬이라면 지우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공식 SNS를 통해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 선발 베스트11을 조명했다.
독일은 자비 없이 브라질을 폭격했고 안드레 쉬얼레의 멀티골이 나오며 점수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1-7 대패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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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브라질 팬이라면 지우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경기가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공식 SNS를 통해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불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 선발 베스트11을 조명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프레드, 베르나르드, 오스카, 헐크, 루이스 구스타부, 페르난지뉴, 마르셀루, 다비드 루이스, 단테, 마이콘, 줄리우 세자르가 선발로 나왔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전반 10분 만에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독일이 앞서갔다. 이후 브라질은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22분, 전반 24분, 전반 25분, 전반 28분 내리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은 브라질이 0-5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 양상도 비슷했다. 독일은 자비 없이 브라질을 폭격했고 안드레 쉬얼레의 멀티골이 나오며 점수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브라질도 그대로 물러나진 않았다. 후반 44분 오스카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1-7 대패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브라질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좌절했다. 브라질은 굴욕적인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 점수 차이 패배였다. 월드컵 4강전에서 나온 최다 첨수 차이였고 최다 실점이었다.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는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불리게 됐다.
참패를 당한 건 핵심 선수들의 이탈이 타격이 컸다. 8강 콜롬비아전에서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다.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 경합 과정에서 네이마르가 척추골절 부상을 입었다. 수비에서는 티아고 실바가 경고 누적 징계로 4강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아무리 네이마르, 실바가 빠졌다고 해도 1-7 참패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좀처럼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모두 8강에 그쳤다. 브라질은 자국 대회에서 열린 월드컵인 만큼 좋은 성적을 목표로 삼았다. 4강 진출로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최악의 결과로 실패를 맛봤다.
한편,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도 애를 먹고 있다. 브라질은 3승 1무 4패(승점 10)로 5위에 위치해 있다. 6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하기 때문에 아직은 순위권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파라과이, 볼리비아가 승점 9점으로 바짝 쫓아오고 있다. 브라질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면 미네이랑의 비극만큼 충격적이자 큰 이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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