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음달 1일 소·염소 57만 마리 구제역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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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다음 달 1∼14일 농가 1만4천200곳에서 사육 중인 소·염소 57만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중방역수의사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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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다음 달 1∼14일 농가 1만4천200곳에서 사육 중인 소·염소 57만여 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중방역수의사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실시한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시군이 백신을 구매해 지원하고, 소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는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도는 일제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4주 후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소 80% 이상, 염소 60% 이상)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
아울러 도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매개 곤충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상반기 럼피스킨 미접종 지역인 공주, 계룡, 금산에 대한 추가 접종을 한다.
구제역은 지난 2016년 3월 홍성에서 발생한 후 도내에서는 8년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럼피스킨은 지난해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충남 9개 시·군 41건) 발생했다.
이덕민 도 농림축산국장은 "백신은 재난형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축산농가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만큼 접종 방법을 잘 숙지해 기간 내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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