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창경궁서 전통 명절 ‘중양절’ 체험 행사

창경궁에서 전통 명절인 ‘중양절’ 체험 행사가 마련됩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1일부터 사흘 동안 창경궁에서 ‘중양절’을 주제로 한 ‘2024년 궁궐 일상모습 재형과 체험’을 개최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전통 명절로,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가을에 국화주나 국화차를 마시며 장수를 기원하는 날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가족들에게 국화를 진상하거나 나이 많은 신하들에게 연회를 열어주었고, 민가에서는 국화 전을 부쳐 먹는 등 왕실과 민가 모두 향유하던 명절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국화차를 시음하고 다례를 배우는 ‘국화차 전통 다례 체험’과 국화와 들꽃을 활용한 ‘누름꽃 휴대전화 받침대 만들기 체험’, ‘국화 천연 포푸리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됩니다.

함인정에서는 중양절에 시행되었던 특별 과거시험인 ‘구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조선시대 유생 복식을 입고 문제를 풀어볼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국가유산진흥원 홈페이ᄌ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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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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