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 최강팀" 홍명보 감독, 월드컵 진출 최대 고비 요르단-이라크와 10월 2연전 → 30일 명단 발표

조용운 기자 2024. 9.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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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최대 고비가 될 10월 A매치 명단을 곧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이 직접 내달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펼칠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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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이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국 대표팀 출발이 좋지 못했다. 팔레스타인과 홈 경기에서 졸전 끝에 무승부로 승점 1점만 가져왔다. 하지만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과 황희찬 \'프리미어리거\' 콤비가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다득점 승리를 예고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태위태했다. \'캡틴\' 손흥민의 한방에 웃을 수 있었지만 여전히 홍명보 감독만의 색깔은 물음표다.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아 보인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최대 고비가 될 10월 A매치 명단을 곧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이 직접 내달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펼칠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9월 시작된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조 최약체로 평가하던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우려를 안겼다. 그래도 오만 원정에서 3-1로 이기면서 현재 조 2위에 올라있다.

큰 산을 마주한다. 이번 예선에서 한국과 조 상위권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요르단, 이라크를 차례로 만난다. 요르단의 경우 올해 초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참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상대라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이라크도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격파한 저력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예선 초반 승수 쌓기에 가장 걸림돌이 될 2연전을 앞두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동 원정 경기는 항상 까다롭다는 점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인식했다. 물론 자신감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 손흥민이 10년 만에 다시 결성된 홍명보 감독을 살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다시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부터 팬들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에 이어 오만전까지 이기지 못할 경우 부임 초기라 할지라도 경질설을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이때 손흥민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홍명보호가 힘을 받을 수 있게 주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 연합뉴스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 주요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많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경쟁할 수 있는 무기를 갖추고 있다"라고 선수단에 자부심을 보였다.

증명에 나설 홍명보 감독은 30일 새로운 명단을 준비한다. 9월 A매치에서는 기존 핵심들에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 등 4명의 뉴페이스를 최초발탁했다. 현재와 함께 미래도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이 상대적으로 강한 요르단, 이라크를 맞아 어떤 새 얼굴을 준비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4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출석한다. 문체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결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직접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5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K리그1에서 활약하는 12명의 국내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의 유럽파들은 오만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날아가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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