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에 고무적 힘”…북 노동신문, ‘U-20 여자 월드컵 우승’ 1면 보도

이제훈 기자 2024. 9.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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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이 20살 미만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승한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4일 "우리 녀자축구대표팀이 꼴롬비아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 결승경기에서 일본팀을 타승하고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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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우리 녀자축구대표팀이 꼴롬비아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 결승경기에서 일본팀을 타승하고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1면 갈무리

북한 노동신문이 20살 미만 여자 월드컵 경기에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우승한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스포츠 소식을 1면 머리로 다룬 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노동신문은 24일 “우리 녀자축구대표팀이 꼴롬비아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 2024년 20살 미만 여자월드컵경기대회 결승경기에서 일본팀을 타승하고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높은 집단력과 강의한 정신력으로 일본팀을 압도한 우리 나라 팀이 1:0으로 타승했다”며 “7차례의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으며 도합 25개의 꼴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시상식에서는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에게 우승컵과 금메달이, 최일선 선수에게는 최우수 선수상과 최고 득점자상이 수여됐다”며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쟁취해 최강팀으로서 면모를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일선 선수가 “미국팀과 준결승 경기에 이어 일본팀과 결승경기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으며 도합 6개의 꼴을 넣음으로써 최고득점자로 됐다”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번 우승을 두고 “강국조선의 존위와 명성을 만방에 떨치며 전면적 국가발전의 새 전기를 열어나가는 인민들에게 커다란 고무적 힘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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