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앞세운 SK렌터카, 팀리그 2라운드에도 돌풍 예고?

김창금 기자 2024. 9.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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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의 단체전인 2024~2025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가 25일 낮 12시30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이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대결로 문을 연다.

7월 열린 단체전 1라운드에서는 SK렌터카가 막판 급가속하며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와 2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는데, 남자 개인전이나 복식 싸움에서 조재호와 강동궁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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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이원-웰뱅 대결로 개막
강동궁 등 SK렌터카 선수들이 2024~2025 팀리그 1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좋아하고 있다. PBA 제공

시즌 다승의 주인공 강동궁을 앞세운 SK렌터카의 강세가 이어질까?

프로당구 PBA의 단체전인 2024~2025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가 25일 낮 12시30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하이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대결로 문을 연다.

7월 열린 단체전 1라운드에서는 SK렌터카가 막판 급가속하며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두 달만에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전통의 강호 NH농협카드와 1라운드에서 SK렌터카와 우승 다툼을 벌였던 하나카드 등이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최근 개인전 4차 투어 크라운해태배에서 우승한 강동궁을 보유한 SK렌터카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강동궁은 올 시즌 개인전 1차 투어인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도 제패하는 등 개인 투어 2승을 챙기며 내달리고 있다. 이전의 파워샷에 더해 섬세함까지 갖춘 강동궁이 단체전인 팀리그 2라운드에서도 팀 동력을 끌어올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에디 레펜스와 강지은, 조건휘, 히다 오리에 등 검증된 자원이 있고, 신예 조예은까지 팀 전력이 탄탄하다.

SK렌터카를 위협할 팀은 조재호가 이끌고 있는 NH농협카드다. NH농협카드는 1라운드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지만 막판 주춤하면서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주장 조재호가 워낙 강력하고 여자 조합인 김민아, 김보미 등도 9개 팀 가운데 최강으로 꼽힌다. NH농협카드는 SK렌터카와 2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는데, 남자 개인전이나 복식 싸움에서 조재호와 강동궁의 라이벌 대결이 펼쳐질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팀리그 1라운드 2위를 차지한 하나카드 또한 LPBA 무대에서 통산 9승을 일군 김가영과 크라운해태배 준우승을 차지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등을 앞세워 정상 도전에 나선다.

팀을 대폭 개편한 휴온스(1라운드 4위)와 강팀 킬러 우리금융캐피탈(1라운드 5위)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1라운드 6위)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내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에스와이는 개인전 3차 투어 에스와이 챔피언십 우승자인 다니엘 산체스와 여자부 크라운해태배 준우승자 한지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1라운드서 하위권에 처진 크라운해태(8위)와 하이원리조트(9위)도 2라운드에서 반등을 꾀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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