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H2 MEET 2024' 25일 킨텍스 개막

강희수 2024. 9. 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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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2023 행사장.

[OSEN=강희수 기자]전 세계 24개국 31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H2 MEET 2024'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H2 MEET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 이하 조직위)는 24일, "‘H2 MEET 2024’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H2 MEET 2024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수소생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고려아연, 코오롱인더스트리, HD현대인프라코어,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 삼정이엔씨 등 국내 주요 수소산업 기업을 비롯해 로버트보쉬코리아, 에머슨 등의 글로벌 기업이 전시관을 마련한다.

또한, 국내 지자체 및 국가별 전시관도 만나볼 수 있다. 강원, 광주, 경기, 울산, 포항 등 각 지자체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지역별 수소산업 모델과 함께 지역 기반의 전문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며, 충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전시관을 통해 지역별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접근과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 캐나다, 호주, 스위스 등 해외 전시관도 준비된다.

특별히 이번 H2 MEET에서는 수소충전소 특별관을 마련하고 국내 수소충전소 및 수소차량의 보급 현황과 함께 수소공급부터 수소차량 충전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특별관에서는 튜브트레일러가 현장에 전시되어 기체 수소충전소 충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액화탱크로리가 전시를 통해 액화 수소충전소 충전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기체 수소충전소 디오라마, 수소도시 디오라마 등 다양한 전시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 세계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미래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H2 MEET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수소업계 리더, 정책 입안자, 전문가 등 국내외 연사 총 150여 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다 글로벌 연사가 참여하는 테크 토크(Tech Talk)에는 인피콘 AB(INFICON AB), 파이브즈(Fives), HEROSE GmbH, 티유브이슈드(TÜV SÜD), 다쏘시스템(Dassault Systèmes), 에이피그린(APGreen Inc.), 센크루프 누세라(thyssenkrupp nucera), 세레스(Ceres), 유틸리티 글로벌(Utiility Global), 훼스토(Festo), 인투코어테크놀로지(EN2CORE Technology)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여 수소 시스템, 그린 수소,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 등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고 공유한다.

9월 26일과 27일에는 글로벌 수소산업 리더들이 모여 '수소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이 진행된다. 프랑스 수소 태스크 포스(French Hydrogen Task Force), 쉐브론(Chevron), 블룸에너지(Bloom Energy),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 에머슨(Emerson) 등에서 참가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과 최신 산업 동향을 제시한다.

컨트리 데이(Country Day)에서는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난 12개의 수소업계 선도 국가들이 참여하며, 9월 25일과 26일 양일간 70여 명의 연사가 다양한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25일 호주 데이를 시작으로 칠레, 캐나다, 노르웨이 데이, 그리고 콜롬비아, 스위스, 그리스, 인도, 스페인, 이집트 등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데이 등이 펼쳐진다. 글로벌 수소 동력(Global Hydrogen Dynamics)를 주제로 각국의 수소 정책 및 대표 기술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하며 올해는 특별히 미국이 H2 MEET 컨퍼런스에 최초로 참여한다.

또한, 수소 분야 전반에 걸쳐 국·내외 혁신기술 및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H2 Innovation Award)’에서 올해 수상한 10개 기업의 기술 발표도 진행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수소연합,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연합포럼이 참여하는 조직위는 글로벌 리더들의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국, 일본, 중국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한·일·중 수소 모빌리티 포럼’을 9월 26일 연다. 한국은 수소 밸류체인에 적극 나서고 있는 현대차 연사, 일본은 토요타 출신인 하이웰스(HyWelth)의 히로세 가쓰히코 대표, 중국은 IHFCA(중국연료전지협회) Wang Ju 사무총장 등이 참여해 3국 간 민간 차원의 수소모빌리티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H2 MEET 행사기간 3일간 전시장 내 KOTRA 수출 상담장에서는 조직위와 KOTRA가 함께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가 마련된다. 일본, 중국, 유럽, 중동 등 30여 개 기업 바이어가 방한해 국내 50여 개 수소 관련 기업과 상담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 지역에서는 스페인 Acciona Nordex Green Hydrogen, 그리스 CluBE, 세르비아 NIS, 체코 ÚJV Řež, 인도 신재생에너지 산업 선두주자인 Adani New Industried Limited(ANIL), 글로벌기업 가와사키중공업 등에서 바이어가 참여한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H2 MEET 2024는 글로벌 수소경제 최고의 산업 전시회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초 수소전문 전시회인 H2WORLD와 통합 개최하며 글로벌 연사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에는 영국 아거스(Argus), 프랑스 H2 mobile, 중국 소후, 인도의 솔라 쿼터 등 총 7개의 미디어가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많은 기대 속에 준비되고 있다. 조직위는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4)과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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