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달러 속 증시 호조…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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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이 여전히 탄탄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환율이 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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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소폭 둔화
장 초반 외국인 국내 증시서 순매도 우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초반대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미국이 여전히 탄탄한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 호조 등으로 인해 환율이 보합권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1333.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4.8원) 기준으로는 1.2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9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악화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4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15개월 만에 최저치였고, 전월치 47.9와 시장 예상치 48.6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5.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이 또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기를 바탕으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0.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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