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가짜 브래드피트' 사칭해 4억여원 가로챈 사기단 체포

장유진 jjangjjang@mbc.co.kr 2024. 9. 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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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32만 5천 유로, 우리 돈 약 4억 8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 5명이 스페인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범인들은 안달루시아 남부지역에 사는 한 여성으로부터 17만 5천 유로(약 2억 6천만 원)를, 바스크 지역의 다른 여성으로부터는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를 받아 가로챘다고 치안대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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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세계적인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해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32만 5천 유로, 우리 돈 약 4억 8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 5명이 스페인에서 체포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치안대는 현지시간 23일 성명을 통해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갱단 두목을 포함한 사기범 5명을 체포했으며, 범인들이 사용하던 가옥 5채에서 각종 증거품과 일부 현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브래드 피트의 온라인 팬 페이지를 통해 만난 여성과 정서적 관계를 구축한 뒤 존재하지도 않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범인들은 안달루시아 남부지역에 사는 한 여성으로부터 17만 5천 유로(약 2억 6천만 원)를, 바스크 지역의 다른 여성으로부터는 15만 유로(약 2억 2천만 원)를 받아 가로챘다고 치안대는 말했습니다.

치안대는 범인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심리적 프로필까지 작성하면서 애정 결핍이 있고 우울한 상태에 있는 여성을 찾아내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9586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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