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열애설 송해나→유인나’ 여복 터졌다..“직장서 ‘사내 연애’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종합]
23일(월)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 부산을 주름잡는 '갈매기 탐정단'이 두 달 사이에 약 10억원 어치의 폐기물을 무단투기하고 사라진 사기꾼을 쫓았다. 또, '사건수첩'에서는 50만 유튜버이자 19년 차 문화부 기자인 안진용 기자가 자식의 입시 성공 이후 트로트 가수에 '입덕'한 뒤 사기꾼에 연루된 어느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함께 지켜봤다.
이날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빌려준 지 2달 만에 재활용 공장 부지를 의료·산업 폐기물로 가득 채우고 잠적한 사기꾼을 추적했다. 사건의 의뢰인은 자식과 동년배인 사기꾼에게 호의로 계약금만 받고 재활용 공장 부지를 빌려줬지만, 사기꾼은 마을이 침출수로 까맣게 뒤덮일 만큼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곳에 방치한 채 잠적했다. 심지어 쓰레기 처리비용만 수억 원에 달해, 은퇴한 의뢰인 노부부에겐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행정 명령과 수백만 원의 벌금 또한 땅 주인인 의뢰인이 뒤집어쓴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사기꾼의 잠적 이후 경찰 수사도 중지된 상태였다. 임대료 미지급 이외에는 고소도 불가능한 상황을 뉴스에 제보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탐비' 법률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의뢰인의 피해 사례와 비슷한 두 건의 사건과 함께 조직화된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뢰를 맡은 '갈매기 탐정단'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로 완전 무장한 뒤 작은 단서나마 찾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이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그곳에서 얻은 단서로 사라진 사기꾼의 꼬리를 잡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문화부 베테랑 기자인 안진용이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했다.
데프콘은 안진용에게 "이런 질문을 드리고 싶다"며 "연예인이 내가 쓴 기사로 나락 갈 때 희열을 느끼냐, 아니면 잘 될 때 희열을 느끼냐"고 질문했다.
안진용은 "속도가 다르다. 떨어지는 속도는 정말 빠른데 올리는 속도는 어마어마하게 느리다. 떨어졌을 때 반응 오는 게 더 충격이 크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 사람이 복귀를 하면 다행이지만, 실제로 제가 기사를 썼던 분 중에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서 복귀가 안 된 분이 있다. 그러면 계속 마음속에 가시로 걸린다"라고 답했다.
당황한 데프콘은 "지금 말씀 드리겠다. 그때 기사가 잘못 나간 거다. 직장 내에서 '사내 연애'를 할 수 없는 게,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는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서로 없고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돈독한 거다. 주변에서 다 물어본다. 그런데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안진용은 미담 일색인 유인나에게 어울리는 남자로도 데프콘을 지목하며 "좋은 남자 아니냐"고 말해, '연애 도파민'을 자극했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연에는 자식의 의대 수험생활이 끝나고 트로트 가수 '덕질'에 푹 빠진 중년 여성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다름아닌 이 여성의 딸과 남편이었다. 가정적이던 엄마는 '입덕' 뒤 귀에 피가 나도록 노래를 듣고, 수백만 원을 가수 조공에 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가족들은 엄마가 약 1억원의 빚을 진 사실을 알았고, 휴대폰에서 '누님'이라고 부르는 남자와 불륜을 암시하는 대화까지 발견한 뒤 탐정에게 의뢰했다. 데프콘은 "AI 채팅 또는, 모창 가수와 대리만족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라며 '도파민 추리'를 시작했다.
엄마가 열혈 활동 중인 팬클럽에 잠입한 탐정은 가수에 대한 도를 넘는 충성심 이외에는 별다르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도중인데도, 엄마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친엄마 장례식 기간 중 외도하러 모텔 간 사람도 있다"고 기가 막힌 경험담을 보탰다.
장례식 도중에 호텔로 달려간 엄마는 역시나 한 남성과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성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든 돈봉투를 쥐어 주는 상황이 포착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엄마가 '덕질'하던 가수의 '사촌 형'을 빙자해, 가수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주선한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안 기자는 "사기꾼들의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을 제일 잘 지키는 건 연예인이다"라며 "그래서 사기결혼도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마음을 다잡기로 하면서 사건은 끝나는 듯했지만, '입덕'한 가수가 구설수에 휘말리며 법정에 드나들자 엄마는 시위를 위해 가출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가수에게 눈이 먼 엄마를 포기했고, 결국 부부가 이혼하면서 씁쓸한 엔딩을 장식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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