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주행 교통신호, 미국서도 채택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데이터 표준
미국자동차기술협회 발간 'SAE J2735' 개정판 게재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개발한 자율주행 교통신호 데이터 표준이 미국자동차기술협회에서 발간한 'SAE J2735 2024' 개정판에 게재됐다.

'SAE J2735'는 협력형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표준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도시교통정보센터를 활용한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신호 상태 정보를 수집·제공하는 메시지 세트(Message set)를 제안했다.

'KS R 1600-3 교통신호 메시지 국가표준안'에는 자율주행 교통신호 메시지(TLSM, Traffic Light Status Message)가 반영돼 있는데, 이 내용이 SAE J2735 개정 작업에 채택됐다.

공단은 2017년부터 자율협력주행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교통신호 상태정보 수집·제공 기술개발, 표준규격 제정 등 연구, 민간 협업을 통한 정보 제공을 확대해 왔다.

2022년부터는 그 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 데이터 국가표준 작업반에 교통신호, 관제센터 관련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자율주행 데이터 표준화에 기여하고 있다.

서범규 이사장 직무대행은 "자율협력주행 연구개발 및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기술 교류로 자율주행 기술 세계 표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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