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맛있는 고창배 올해 첫 호주 수출'…올해 200톤 수출 목표

고창배영농조합법인은 23일 오후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호주로의 첫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과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고창군 제공)2024.9.23/뉴스1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고창군의 대표적 농특산물의 하나인 '고창배'가 첫 호주 수출 길에 올랐다.

고창배영농조합법인은 23일 오후 고창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호주로의 첫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과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수출물량은 화산배, 황금배 두 종류로 13톤(약 5000만원)이다. 호주를 첫 시작으로 미국, 대만 등 약 200톤의 수출을 통해 10억원 정도의 소득창출이 예상된다.

고창 배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재배되고 서해안 해풍을 맞으며 자라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며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등의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한국 배 맛의 위상을 높이고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폭염, 폭우 등 유난히 어려운 원예 재배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배생산을 위해 노력해온 배농가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맛있는 '고창배'가 세계 여러 국가에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