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각) 레바논을 공습해 492명이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 등 총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에서 헤즈볼라를 몰아내기 위해 필요한 일이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친(親) 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 확대를 앞두고 레바논 남부와 동부의 국경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시돈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남부 마을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행렬로 심한 정체를 빚었다.
레바논 보건부 당국은 이날 공습으로 어린이 24명과 여성 42명을 포함해 356명이 사망하고 124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인 알리 카라키를 사살하기 위해 이번 공습을 가했지만 헤즈볼라는 카라키가 살아 있으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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