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대세는 ‘소용량’...CU, 3000원대 화장품 3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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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 잘파세대를 겨냥, 3000원짜리 소규격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달까지 CU의 화장품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10대가 42.3%, 20대가 32.3%로 잘파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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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CU가 잘파세대를 겨냥, 3000원짜리 소규격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에서 2020년대 중반 사이 출생한 세대다.
CU는 라이프스타일 코스매틱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콜라겐 랩핑 물광팩’, ‘순수 비타민C 세럼’, ‘글루타치온 수분크림’ 3종을 출시한다.
각 상품은 본품과 동일한 성분으로 용량을 본품 대비 3분의 1 이상 줄이는 대신 가격은 3000원으로 고정했다. 각 상품 1㎖당 가격은 본품 대비 최대 80% 이상 저렴하다.
CU에 따르면 연도별 화장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4.0%, 2023년 28.3%, 올해 1~9월(9/22 기준) 14.7%로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CU가 올해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까지 화장품 세부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신장한 품목은 마스크팩(37.8%)이었다. 뒤이어 스킨/로션(24.7%), 클렌징 상품(18.2%), 립케어(11.6%), 데오드란트(11.2%) 순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여행을 갔을 때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긴급형 수요로 클렌징티슈, 립케어 상품의 판매가 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러 종류의 마스크팩을 낱개로 구매하거나 적은 용량의 스킨케어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CU 관계자는 “잘파고객들 사이에서 편의점이 주 쇼핑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레 뷰티 제품까지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달까지 CU의 화장품 연령별 매출 비중을 보면 10대가 42.3%, 20대가 32.3%로 잘파세대의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30대 11.8%, 40대 10.1%, 50대 이상 3.5% 순이었다.
조배연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삼품기획자)는 “잘파세대의 가성비 뷰티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온라인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던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가성비 있는 뷰티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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