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나라에게 남지현이란? 진정한 '굿파트너'
황소영 기자 2024. 9. 24. 09:05
배우 장나라(43)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다. 인터뷰 내내 그 진심이 묻어났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SBS 금토극 '굿파트너' 장나라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밝은 얼굴로 기자들과 마주한 그는 "드라마 대본을 텍스트로만 봤을 때는 (차은경에게서) 차가운 도시 이혼 전문 변호사 이미지가 강했다. 근데 첫 대본 리딩 때 남지현 씨랑 같이 읽다 보니 톤이 부딪치는 게 생기겠더라.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도드라지니 극명한 차이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톤을 다르게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한유리의 약을 올리려면 어미를 드는 게 약간 좀 킹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웃음) 먼지 같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데 잡을 수 없는, 약 오르는 느낌으로 톤을 잡았다"라고 회상했다.
남지현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묻자 "너무 좋았다.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남지현 씨를)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그 친구가 한가운데 굳건하게 있으니 내가 자유롭게 생각하며 차은경을 풀 수 있었다. 그러니 얼마나 예쁘겠나. 복덩이처럼 보였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네 얼굴이 복주머니처럼 보여. 너무 예뻐'라고 그랬다. 여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흔하지 않은데, 우리 드라마가 잘 되어서 이런 성향의 작품도 많이 나오길 바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굿파트너'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편하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중요했던 드라마"라고 치켜세웠다.
장나라는 '굿파트너'에서 냉철하지만 따뜻한 '겉바속촉' 베테랑 변호사부터 엄마 차은경까지, 감정의 극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올해 SBS 금토극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SBS 금토극 '굿파트너' 장나라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밝은 얼굴로 기자들과 마주한 그는 "드라마 대본을 텍스트로만 봤을 때는 (차은경에게서) 차가운 도시 이혼 전문 변호사 이미지가 강했다. 근데 첫 대본 리딩 때 남지현 씨랑 같이 읽다 보니 톤이 부딪치는 게 생기겠더라.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도드라지니 극명한 차이가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톤을 다르게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한유리의 약을 올리려면 어미를 드는 게 약간 좀 킹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다.(웃음) 먼지 같이 팔랑팔랑 날아다니는데 잡을 수 없는, 약 오르는 느낌으로 톤을 잡았다"라고 회상했다.
남지현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묻자 "너무 좋았다. 말할 수 없이 좋았다. (남지현 씨를) 보기만 해도 행복했다. 그 친구가 한가운데 굳건하게 있으니 내가 자유롭게 생각하며 차은경을 풀 수 있었다. 그러니 얼마나 예쁘겠나. 복덩이처럼 보였다. 실제로 촬영장에서 '네 얼굴이 복주머니처럼 보여. 너무 예뻐'라고 그랬다. 여여가 주인공인 드라마가 흔하지 않은데, 우리 드라마가 잘 되어서 이런 성향의 작품도 많이 나오길 바랐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굿파트너'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편하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었다. 그녀의 존재 자체가 중요했던 드라마"라고 치켜세웠다.
장나라는 '굿파트너'에서 냉철하지만 따뜻한 '겉바속촉' 베테랑 변호사부터 엄마 차은경까지, 감정의 극단을 오가며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올해 SBS 금토극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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