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당 2만 원, 당분간 김치 포기".. 金배추에 자영업자 '한숨'

제주방송 김재연 2024. 9. 24.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겉절이 김치 고집하다 배추 때문에 망할 판이에요"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폭등한 채솟값 때문에 힘들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칼국숫집 사장 A 씨는 "배추 한 포기에 2만 원이나 하니 국산 배추 겉절이는 포기하고 다음 달까지만 업소용 김치 써야 할 것 같다"며 "30만 원 매출에 김치값만 10만 원이 나간다"고 토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망에 6만 2,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 (사진,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국산 겉절이 김치 고집하다 배추 때문에 망할 판이에요"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폭등한 채솟값 때문에 힘들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칼국숫집 사장 A 씨는 "배추 한 포기에 2만 원이나 하니 국산 배추 겉절이는 포기하고 다음 달까지만 업소용 김치 써야 할 것 같다"며 "30만 원 매출에 김치값만 10만 원이 나간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한식당을 운영한다는 B 씨는 "국내산 김치로 매장에서 직접 담가 제공해 드리는데, 감당이 안 된다"며 "한 망에 6만 2,500원인 배추는 포기마저 작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실제로 배춧값을 포함한 채소류 가격은 전반적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989원이었습니다.

전날인 지난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해당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6,193원) 대비 69.49%, 평년(7,217원) 대비 32.65% 오른 수준입니다.

상추(100g)는 2,122원으로 전년(1,731원)보다 22.59%, 평년(1,692원)보다 22.41% 비쌌습니다.

시금치(100g)는 3,728원으로 전년(2,511원)보다 48.47%, 평년(1,847원)보다 101.84% 올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