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바엔 새집 더 짓지"…노후 임대아파트 수선비용 '연 2조' 쓴다

한지명 기자 2024. 9. 24.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3년간 노후 임대주택 수선유지 및 시설개선 비용에 1조 원 이상 지출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LH 건설임대 87만 가구 중 2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9만 가구, 30년이 넘은 곳도 10만 5000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이 노후화되면서 수선유지 및 시설개선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년 3000억→올해 1.6조…2027년부터 매년 2조 예상
재건축 추진 난항…윤종군 의원 "재정지원 근거 마련할 것"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종군 의원실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최근 3년간 노후 임대주택 수선유지 및 시설개선 비용에 1조 원 이상 지출됐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LH 건설임대 87만 가구 중 20년 이상 된 임대주택은 19만 가구, 30년이 넘은 곳도 10만 5000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주택이 노후화되면서 수선유지 및 시설개선 비용도 급증하고 있다. 2015년 3000억(3259억 원) 규모였던 시설개선 비용은 계속 늘어 올해는 1조 6000억 원 규모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7부터는 한 해에 2조 원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LH는 노후임대주택 정비사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입주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이주대책이 필요하며 공공임대 건설에 따른 사업 손실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지원 없이는 사업추진이 어렵다.

윤종군 의원은 "주거약자의 주거복지 강화와 도심 내 신규주택 공급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재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