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래 “‘흑백요리사’ 이 나이에 요리 대회? 백수저 선정 자부심 느껴”(여가네)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 채널 캡처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 채널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여경래 셰프가 '흑백요리사'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9월 24일 '여가네 / 여경래, 박은영 셰프님' 채널에는 '아무도 모르고 여셰프님만 아는 흑백요리사 1~4화 뒷담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경래 셰프는 영상을 통해 '흑백요리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여경래 셰프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말에 "화제가 되는 건 알지만 불행히도 아직 못 �f다"며 "볼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요리대회?' 생각했다가 한편으로는 재밌을 것 같았다"며 "아직까지 내가 요리대회 관련 행사를 많이 다니는데, 내가 이기는 건 두 번째 문제라고 생각했고, 후배들에게 하나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다 보면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찾아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전화를 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여경래 셰프는 "처음 서바이벌 현장을 봤을 때의 심정이 어땠냐"는 물음에 "스케일 자체가 커서 좋았다. 새로운 세상을 봤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사귀는 것, 대인관계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수확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대 최고의 셰프들이 다 모인 것 아닌가. 누가 하고 싶다고 다 참여시킨 것은 아니었다. 거기서 고르고 또 고른 거다. 100명, 20명 중의 한 명이 됐다는 것에 대한 자부감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자 박은영 셰프의 1라운드 대결에 대해서는 "평소 하는 대로 하면 잘할 거라 생각했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백종원 선생님께서 (박은영 셰프에게) 뭘 물어볼 때 상당히 긍정적인 눈치였고, 맛을 보신 후 하나를 더 드시는 걸 보고 '이건 100%다'라고 생각했다. '합격'이라고 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여경래 셰프는 2라운드에서 철가방 요리사와 맞대결을 펼친다. 철가방 요리사, 간귀, 만찢남이 여경래 셰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여경래 셰프가 철가방 요리사를 택한 것.

이와 관련 여경래 셰프는 "철가방이라는 분이 갑자기 절을 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생각했다"며 "철가방을 선택한 건 부득이하게, 약간 운에 따라야 했다. 할 수 없이 적극적으로 해준 철가방을 골랐다. 또 약간 안면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