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아빠 피해 가출한 19세→12살 연상남 아이 임신 "희망 없다"

마아라 기자 2024. 9. 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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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엄마' 이남희가 가정 폭력을 일삼는 부친을 피해 독립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25일 밤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이남희가 출연해 19세에 임신해 스무 살에 아이를 낳은 사연을 고백한다.

임신한 몸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남희는 가정 폭력 부친과 갓 태어난 늦둥이 동생이 있는 친정집으로 홀로 들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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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편 영상 갈무리

'청소년 엄마' 이남희가 가정 폭력을 일삼는 부친을 피해 독립했다고 털어놓는다.

오는 25일 밤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이남희가 출연해 19세에 임신해 스무 살에 아이를 낳은 사연을 고백한다.

이남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다문화 가정 출신임을 밝힌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이유로 동네 사람들은 물론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가정 폭력이 심한 아버지를 피하고 싶어 19세에 독립해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여전히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친정엄마와 늦둥이 여동생을 걱정하며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청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특히 이남희는 집에서 나온 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만난 12살 연상의 남성과 동거 후 임신하게 됐다고 밝힌다. 그는 "남자가 '집도 있고 사업도 하고 있는데 잠시 사업차 이곳에서 경험을 쌓는 중'이라면서 대시했고, 왠지 책임감 있게 절 지켜줄 것 같아서 만난 지 일주일 만에 교제하고 동거에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남성은 알고 보니 집도 차도 없고 사업가도 아니었다. 이남희가 임신했음에도 일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놀기만 했다고 밝혀 MC들을 경악하게 한다.

/사진제공=MBN

임신한 몸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이남희는 가정 폭력 부친과 갓 태어난 늦둥이 동생이 있는 친정집으로 홀로 들어가게 됐다. 이남희는 "아버지로부터 독립해 어른스러운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 남은 희망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라며 막막함을 토로한다.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은 이남희에게 "(12세 연상남과는) 이혼을 한 것인지?" "아버지와의 갈등도 심각해 보였는데 현재는 어떤지?" 등 근황을 묻는다.

이남희는 이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뒤 "여기에 나온 이유는 제 여동생 때문이다. 제 동생이 저처럼 클까 봐, 그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이남희가 아직도 폭력적인 아버지와 이혼하지 않은 어머니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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