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미, 대선 앞두고 반복되는 총성...선거 판세 영향은?
■ 진행 : 윤재희 앵커
■ 화상전화 :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후보에 대한 두 번의 암살시도와 잇따르는 총기 난사 사건까지. 미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반복되는 총성은 박빙 구도 판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지 목소리 들어봅니다.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동석]
안녕하세요.
[앵커]
앨라배마주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김동석]
아직 범인 잡았다는 소식은 안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 11시에 청부살해에 의한 사건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고요. 4명이 죽고, 7, 8명 부상인데 아직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런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요.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이런 분위기에 잇따른 총격사건 때문에 미국의 시민사회 여론이 굉장히 들끓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의 암살시도도 있었고,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교내 총기 사건도 있었습니다. 총기 규제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도 새로 나왔는데,미국민들 여론은 어떻습니까? 규제 필요성을 공감하는 분위기일까요?
[김동석]
너무 오랫동안 총격사건이 나게 되면 시민사회 안전을 위해서 총기규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너무나 지리하게 해결 안 나게 오랫동안 와 있기 때문에 미국 시민사회에 이런 거에 관련해서 우려하는 지도층에서는 거의 지쳐간다고 해도 틀릴 말이 아닐 정도로 해결이 안 나고 있습니다. 이거에 대한 논란이 있다가 사라지고 하는 것은 이제는 대개 총기를 휴대해서 안전을 지키자. 그다음에 총격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 총기 소지 규제를 강화해야 된다는 게 팽팽하게 거의 반반의 여론이 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이게 쉽게 대책을 세울 것 같다는 기대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총기 보유 현황을 봤더니 압도적이더라고요. 3명 중 1명은 총기 소유하고 있다고 대답을 했다는데. 대부분 가구마다 총이 있다고 보면 될까요?
[김동석]
미국의 인구가 어린아이까지 합쳐서 3억 2000, 3000만 되는데 총기가 3억 6000, 7000만 정이 있다고 데이터에 나오고 있으니까 미국 인구보다 훨씬 많죠. 그러니까 미국은 총기가 일반 사회에 다들 가지고 있는 걸로 전제로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문화 자체가 총기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런 것이 크게 문제 안 되는 것처럼 이렇게 돼 왔기 때문에 이거를 관리 규제해서 이 총격사건을 방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걸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민의 숫자보다 보유하고 있는 총기의 숫자가 더 많은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과연 미국인들에게 총기는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한데요. 여론조사를 봤더니 총이 자신을 보호한다고느끼는 미국인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김동석]
저도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총기휴대 이거 생각도 못하는 거였는데 미국에 오니까 웬만한 사람들은 총을 가지고 있고 총을 어떤 때 가면 휴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볼 수 있고 이런 걸 보고 굉장히 놀랐는데. 오랫동안 미국에 살다 보니까 충분히 이해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나서 교육받은 사람들은 미국 시민들은 총을 가졌기 때문에 독립도 됐고 또 총으로 싸웠기 때문에 남북전쟁을 통해서 미국 시민사회가 발전됐기 때문에.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전 국민이 총을 스스로 갖고 나가서 싸웠다가 내전이 잠잠해지면 총을 가지고 다 돌아갔기 때문에 이 사회 자체에 총이 많고 자기가 갖고 있던 총을 새로 바꿔야 되겠고 또 새로 사야 되는 거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총기를 구입하고 총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를 지키겠다는 이런 문화와 정서 속에 있기 때문에 이걸 바꾸는 거는 꽤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저희가 자료를 찾아보다가 작년과 올해 여론조사 결과를 봤는데요. 총기소유가 개인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있었고 안전에 더 위협이 된다는 답변이 있었는데 이 두 답변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김동석]
이전에는 이런 설문조사 나오는 것이 사람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도시 주변에서 여론이 나왔기 때문에 총기규제, 대도시에 안정된 지역의 치안이 보장돼 있는 지역에서는 총기를 규제하자는 여론이 높았었습니다. 그렇지 않고 인구밀도가 낮고 아직까지 농사를 짓고 산촌이 있고 이런 데서는 스스로 자기를 보호하려면 뭔가 무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총기를 규제한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 여론이 높았었는데 저도 계속해서 시민활동을 하면서 총기규제 하는 쪽에서 활동해 왔는데 점점 갈수록 총기규제하자, 그것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의 비등하게 올라왔기 때문에 그리고 법으로 규제하려고 법정에서 선출직 의원들이 논의를 할 때 보면 청문회 같은 데 데이터로 나오는 걸 보면 총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죽은 것보다는 사람이 잘못 다루었기 때문에 그래서 데이터를 보면 이런 총격사건으로 무고한 생명이 죽어간 퍼센테이지는 거의 2%, 3%도 안 되는 데이터로 나오기 때문에 더군다나 법제화를 하는 건 그동안 오랫동안 어려워졌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대표님은 혹시 집에 총을 가지고 계십니까?
[김동석]
저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일상의 패턴이 총을 소지해야만 되는 그런 위협이 없고요. 다만 제가 정치인들의 유세장을 찾아다니면서 아직까지 미국 시골에 다니다 보면, 그리고 4년 전에 팬데믹 때 우리 눈으로 다 봤습니다. 각 주마다 총기를 휴대하고 소지하고, 이런 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 특히 공화당이 집권하고 있는 주를 가보면 총기라는 걸 휴대 금지시킨다는 걸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지난 4년 전에 어느 공공장소, 그리고 의원들이 모이는 의회 장소에 총기를 휴대하고 방청석에 앉아 있는 시민들 많이 볼 정도로 그냥 그렇게 미국은 총기 소지, 휴대가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저는 이민자들이나 특히 도시권 문화에서 안전하게 사는 사람들한테는 금방 이해되지 않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앵커]
총기 구입을 원한다면 구매는 얼마나 쉬운지도 궁금하고요.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추가 총기규제 조치 발표할 거란 보도도 나왔는데 새로운 행정조치, 어떤 내용들이 포함될 걸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김동석]
지난 30~40년 미국 역사를 보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총격사건 때문에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높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바이든 대통령 취임하고 그리고 22년에 처음으로 의회에서 법적으로 규제하는 규제법안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지난한 논란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전 속에서 이런 사건이 나기 때문에 9월 초순에도 조지아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났고 이런 의회나 법제화를 한다는 것에는 여론이 나오지만 지금이 총기휴대를 주장하고 총기 규제를 반대하는 여론은 경합주의 백인들이 굉장히 높게 갖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사건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에 카멀라 해리스는 공개장소에서 나도 총을 가지고 있고 부통령 러닝메이트도 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총을 쏠 줄 모른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경합주의 부동층은 총기 가져야 된다는 여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앵커]
전미총기협회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금력, 정치력도 상당한데 이번 대선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김동석]
굉장히 유명한 로비력이죠. 총기산업 쪽에서 벌어들이는 돈, 그런 이해관계로 서로 총기를 휴대하도록 하자는 법안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모금해서 하는 돈 로비력을 말할 것 같으면 총기협회만한 게 없는데. 아시겠지만 어쩌면 선거판에서 총기규제의 목소리를 내기가 이번 선거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사실 지난 3~4년 동안 총기협회 지도부가 부패나 부정 때문에 거의 무장해체될 정도로 파산이 된 지경입니다. 그래서 선거판에서 총기협회 로비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그런 기회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경합주의 부동층 백인들 다수 유권자가 총기를 휴대하자는 여론이 높기 때문에 지금 어떠한 이야기도 못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총기협회의 로비력이 가장 연약하고 목소리를 못 낼 때인데 이전까지는 굉장히 강력하고 무서울 정도로, 비교적 총기규제 얘기를 했다가 낙선의 쓴맛을 볼 수밖에 없는 그런 로비력을 갖고 있던 게 미국의 총기협회였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총기를 소유하는 게 법으로도 보장돼 있는 미국인데, 추가적인 규제가 나오게 되면 이번 대선의 표심을 가를 주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시나요?
[김동석]
사람들이 그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는 미 전역에 대해서 여론전이 선거에 영향을 안 주고, 점점 좁혀지고 있는데. 6개나 7개 주의 경합주. 그것도 경합주에서도 경합지역이 따로 있습니다. 그 지역에 있는 백인 중하층들, 이전에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백인 노동자들이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캐스팅보트를 가지고 있는 경합주의 백인 다수 표에 맞춰야 되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규제의 목소리를 내기는 매우 힘들다. 이런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사전투표도 진행 중이고요. 후보들 간에 2차 TV토론이 있을 것이냐 여부도 관심이었는데 트럼프 후보가 거부를 한 그런 상태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 변수가 있으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동석]
미국 전문가들이 이번 선거만큼은 예상하기 힘들다. 아마 하나님도 이거 모를 거다, 이럴 정도로 굉장히 엎치락뒤치락이죠. 다른 후보 같으면 1년 반 동안 해냈어야 될 걸 두 달 동안 후보 간에 카멀라 해리스가 이 선거판을 주도하면서 토론회를 거쳐서 주도권을 쥐었는데. 이게 최근에 들어서, 지난 주말까지 거품이었다는 게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만일에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 표심하고 연결이 된다고 그러면 좀 고정되는 지지층이 있어야 되는데 러스트벨트나 사우스벨트의 경합주에서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최근 들어서 2, 3일 전부터는 다시 트럼프 우세 지역화 되는 걸 봐서는 카멀라 해리스의 올라갔던 지지율은 조금 불안하다. 너무 지지가 유연한 지지층이기 때문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죠. 지금 만일에 투표를 한다고 하면 카멀라 해리스가 이기기 힘들지 않겠는가 정도로 경합주 중에서 애리조나, 네바다, 조지아는 트럼프가 우세한 걸로 거의 고정되는 것 같고요. 다만 카멀라 해리스가 지금 유연하지만 우세한 지지율을 보이는 곳은 미시건하고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서부 쪽에서도 해리스의 고정층이 늘지 않았느냐라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박빙이고 아주 경합하고 있다. 이렇게 전문가들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기규제 이슈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 그리고 대선정국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동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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