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7억 건물주' 김태균, 4500평 별장 지은 이유 있었다…"급성 혈액암 母 위해" ('4인용식탁')

김세아 2024. 9. 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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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태균이 4500평대의 별장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별장을 마련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태균은 "어머니가 건강 검진을 받으셨는데 피가 찐득하다고 하더라. 골수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를 못 듣고 먼저 일하러 갔다"며 "이후 아내가 전화와서 '어머니가 급성 골수성 혈액암이다'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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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방송인 김태균이 4500평대의 별장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최초 공개된 김태균의 별장에 문세윤, 가수 빽가와 황치열이 방문했다. 

이날 김태균은 2012년에 별장을 구입했다며 "별장 겸 가족의 놀이터다. 저도 이렇게 땅이 큰지 몰랐다. 2012년에 좀 무리해서 샀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르면 대략 산 절반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약 4500평대 별장은 연못, 카라반, 수영장과 계곡까지 갖추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장인어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히기도. 별장을 마련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태균은 "어머니가 건강 검진을 받으셨는데 피가 찐득하다고 하더라. 골수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를 못 듣고 먼저 일하러 갔다"며 "이후 아내가 전화와서 ‘어머니가 급성 골수성 혈액암이다’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다 됐다. 방청객으로 어머니 나이대인 할머니들이 오시면 계속 보게 된다. 말은 떠들고 있어도 계속 그쪽으로 시선이 가더라"며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이후 김태균의 어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아 완치했으나 2년 만에 재발되어 항암 치료 대신 연명 치료를 선택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요양 치료를 위해 별장을 장만했다고 밝힌 김태균은 "어머니 요양 치료하려고 샀다. 당시 상태가 안 좋던 소나무가 하나 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보니 그 소나무도 죽어있더라. 나이테도 어머니 연세랑 똑같았다. 그래서 그 나무도 장례를 치르고 그걸로 의자를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 사진=채널 A '4인용식탁'



마지막으로 그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네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즐기면서 살라더라. 힘들게 사시다 가셨다. 즐거웠던 적이 있는지 물어보지도 못했다. 못 해드린 것만 생각난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2019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빌딩을 57억 7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290.3㎡(약 87.81평)·연면적 905.81㎡(약 274평) 규모로 알려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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