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RBA 이벤트 주시[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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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가 3%를 상회한 가운데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6거래일 만에 3%를 상회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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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스프레드, 일제히 확대 지속
10년물 3% 상회, 3·10년 스프레드 15.8bp
장 중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10년물 금리가 3%를 상회한 가운데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를 지속했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이라고 밝혔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는 55.4로, 두 달 만에 가장 낮았지만 예상치는 상회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인 발언도 이어졌다. 보스틱 총재는 50bp 인하에 대해 적절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굴스비 총재는 더 많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까지 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1%서 54.8%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장 중 교환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와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대기 중이다. 이번 RBA 이벤트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1bp서 15.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2.3bp로 벌어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4월29일 이후 약 5개월 만에 15bp를 넘어선 가운데 4거래일 연속 확대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6거래일 만에 3%를 상회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601억원 줄어든 124조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239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년 국고채 대차가 3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에는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25bp 인하를 지지했던 보우먼 연준 이사의 발언 등이 예정됐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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