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대형 해양 프로젝트 등 수주 기회 풍부”…투자의견 매수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9.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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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대형 해양 프로젝트 등의 수주 기회가 풍부하다며 투자의 견은 매수,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2.9% 증가한 1772억원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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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CI. [사진 = HD현대중공업]
한국투자증권은 24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대형 해양 프로젝트 등의 수주 기회가 풍부하다며 투자의 견은 매수, 목표주가 2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72.9% 증가한 1772억원으로 봤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26.2% 증가한 3조6015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10.9% 밑도는 규모라고 봤다. 이는 외부 변수 때문으로 핵심요인은 두 가지로 분석했다. 상반기 후판 가격 하락으로 인한 공사손실충당금(공손충) 전입 호선의 충당금 환입 기대감과 3분기 환율 변동성의 반영 여부다.

한국투자증권은 건조 호선 중 공손충에 전입한 호선이 적고, 달러대비원화 환율이 2분기 말 40~50원 하락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가 내야 할 이익 수준은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내년엔 엔진기계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상선 부문 영업이익률이 8.5%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조원대로 올라서고, 내년 해양 적자 폭도 올해보다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상세설계 중인 프로젝트 2개의 착공일이 멀지 않아서다. 고정비를 충당하다 보니 매출이 부족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이어가지만 하반기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상위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와 국내외 특수선 프로젝트 등 수주 기회가 연말까지 풍부하다”며 “밸류에이션(가치판단) 부담이 낮아진 만큼 꾸준하게 매수 접근할 때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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