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주택 공급으로 출생률 반등 노린다
[KBS 대구] [앵커]
지역의 관점에서 저출생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획뉴스 시간입니다.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주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주택 문제입니다.
경상북도가 기존의 통념을 깬 양질의 임대 주택 건설을 통해 출생률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도군 중심지역에 위치한 땅, 경북개발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형 매입 임대주택을 지으려는 곳입니다.
원룸을 매입해 제공하던 기존 매입 임대주택과는 달리 14층 규모로 새로 짓습니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1층에는 24시간 아이 돌봄센터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기존의 2배 이상 건축비를 투입해 수준 높은 외관을 갖추고 가구 당 방 개수와 면적도 늘렸습니다.
경북개발공사는 2027년까지 경북 모든 시·군에 7백 가구 이상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현환/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장 : "신혼부부나 청년들은 주거비가 주변시세 대비 40% 수준으로 완화하기 때문에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없고, 또한 지자체에서 돌봄센터를 24시간 아동케어 센터로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 육아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소득 청년 부부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합니다.
가구 당 2천만 원을 지원해 내부 단열과 창호, 장판 등 주거 환경 개선을 돕기로 했습니다.
3자녀 이상 가구는 주택 대출 3억 원 범위 안에서 연 2% 수준의 이자도 지원합니다.
[임서영/경북도 건축디자인과 : "수도권 청년 쏠림 현상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파격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택문제 해결에 자치단체가 나서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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