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세계랭킹 9위, 생애 첫 톱10 진입… 문정민은 108계단 상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로 뛰어 생애 첫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24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1위)보다 두 계단 올라 9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23일 끝난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유해란은 이번주 세계랭킹 포인트 14.8점을 더해 평점 4.78(248.73점/52대회)을 기록, 로즈 장(미국)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각각 10, 11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미국으로 진출해 1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올초 세계 30위로 출발해 지난 3월 세계 34위까지 내려갔다가 6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 이후 참가한 8개 대회중 6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FM 챔피언십)을 포함해 6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13위를 제외하면 LPGA 7개 대회중 6차례 톱10 진입이고, 그중 5번을 톱5로 장식했다.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세계 3위를 그대로 지켰으나 랭킹 포인트 37점을 더해 평점을 6.99로 끌어올려 2위 릴리아 부(7.96·미국)를 바짝 압박했다.
랭킹 평점 12.30의 넬리 코르다(미국)가 압도적 1위를 지켰고 4위 인뤄닝(중국), 5위 고진영, 6위 양희영, 7위 해나 그린(호주), 8위 후루에 아야카(일본)는 제자리를 지켰다. 김효주는 지난주보다 1계단 내려가 19위,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든 임진희는 7계단 올라 40위가 됐다.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문정민은 108계단 뛰어올라 149위에 자리잡았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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