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생태공원 4곳에 차량 87대 장기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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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에 있는 생태공원 4곳에 80대가 넘는 차량이 장기 방치돼 있지만,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서1)에 따르면 부산 낙동강 생태공원 4곳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87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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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낙동강에 있는 생태공원 4곳에 80대가 넘는 차량이 장기 방치돼 있지만, 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서1)에 따르면 부산 낙동강 생태공원 4곳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87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장기 방치 차량(26대) 수와 비교하면 3.3 배로 늘어난 수치다.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개정된 주차장법과 시행령에 따라 무료 주차장에 장기 방치된 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데도 관리 책임이 있는 부산시 낙동강 관리본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1∼22일 부산에 400㎜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린 상황에서 장기간 방치된 차량은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를 내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이 의원은 "장기 방치 차량은 생태공원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차구역을 장기간 차지해 주차 공간 부족의 원인이 된다"며 "장기 방치된 차량을 강제로 견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낙동강 관리본부는 장기 방치 차량 관리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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