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한 美, 중동에 소규모 병력 증파

김효선 기자 2024. 9. 2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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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폭격하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소규모 병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각)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동의 증대된 긴장을 고려하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이미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그곳에 소수의 미군 인원을 추가로 파견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지역을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 공습하며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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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을 폭격하며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중동에 소규모 병력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동에는 미군 약 4만명이 주둔하고 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23일(현지 시각)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동의 증대된 긴장을 고려하고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이미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그곳에 소수의 미군 인원을 추가로 파견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라이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증파 규모나 추가 파견 병력의 임무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작년 10월 이후 ‘저강도’로 유지되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17∼18일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무전기 폭발 사건 이후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연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와 동부 지역을 24시간 동안 약 650차례 공습하며 헤즈볼라 시설 11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폭격으로 어린이 35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숨지고 164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레바논 주민 수만 명은 피란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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