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채굴 투자하면 고수익"…2억5천만원 가로챈 30대 구속

김용태 2024. 9. 24.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상화폐(코인) 채굴 사업을 미끼로 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가입된 한 동호회 회원 3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의 3∼4배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174회에 걸쳐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사업을 통해 고수익을 올린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환심을 산 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남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가상화폐(코인) 채굴 사업을 미끼로 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자신이 가입된 한 동호회 회원 3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의 3∼4배 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174회에 걸쳐 2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상화폐 투자 사업을 통해 고수익을 올린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환심을 산 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을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투자하지 않고 개인 채무 변제나 결혼 혼수품 구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고소장을 접수해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A씨는 피해자들과 합의한 후 조사받겠다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한 끝에 22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금 손실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을 통해 허가받은 제도권 투자업체인지 확인하는 등 사기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