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징계는 어떻게? FIFA에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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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은 손준호(32·수원FC)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징계 발표 이틀 뒤엔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를 보고한 것이 확인됐다.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뛸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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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인생에서 최대 고비를 맞은 손준호(32·수원FC)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축구협회가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중징계를 발표하고부터 손준호의 생활은 급격히 달라졌다.
이전까지는 프로축구 수원FC 소속의 K리그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벼왔지만, 지금은 소속 없이 홀로 집에서 개인 운동 중이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발표 뒤 손준호는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즉각 반발했다. 친한 동료로부터 20만 위안(약 3천700만 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동료의 승부 조작 여부를 몰랐을뿐더러 본인이 경기를 조작한 것은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가 사법기관에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고 풀려난 만큼 이것이 영구 제명 징계를 결정한 근거라는 입장이다.
징계 발표 이틀 뒤엔 중국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손준호의 영구 제명 징계를 보고한 것이 확인됐다. 이제 관심은 '향후 조치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쏠린다.
FIFA가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국축구협회의 징계 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각국 축구협회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 손준호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축구 선수로 뛸 수 없게 된다.
손준호의 축구 선수 운명이 걸린 결정이 FIFA로 넘어간 지 2주가 지났다. 징계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중대 사안인 만큼 기자는 직접 FIFA에 이메일 서면으로 관련 내용을 질의했다. 주된 내용은 아래 3가지.
1. 손준호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가?
2. 해당 징계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3. 해당 징계의 전 세계 확대 적용 가능성
이에 대해 FIFA 미디어 수석 책임 관계자는
"Regarding the CFA case unfortunately I do not have any more information that you have, if this becomes a FIFA disciplinary case these typically take a long time to resolve, and with ongoing disciplinary cases we aren’t able to confirm anything until after a decision has been reached. but if there are any updates I will let you know."
"CFA 사안에 대해선 현재 알려진 내용보다 더 이상 정보가 없지만, 이 내용이 징계위원회 사안으로 올라온다면 해결되기까지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징계위원회 진행 중인 사안이라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어떤 것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상식적으로 FIFA의 회원국인 중국축구협회에서 징계를 보고한 만큼 절차에 따라 관련 사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손준호 관련 사안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대한축구협회도 국제축구연맹과 같은 맥락의 답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준호에 대한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전 세계 적용이 가능한지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의견이 전달됐는지, 징계위원회 개최 등에 대한 알림이 왔는지 등 손준호 사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까지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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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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