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가 그러했고, 황인범이 그렇다" 페예노르트 감독, 황인범에 반했다...이번 팀에서도 '에이스' 예약

정승우 2024. 9. 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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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28, 페예노르트)은 이번에도 '에이스'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지난 2022년 FC서울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 황인범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활동 무대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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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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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은 이번에도 '에이스'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NAC 브레다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9점(2승 3무)을 기록,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4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나온 퀸턴 팀버르의 페널티 킥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합류 후 치른 두 번째 경기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을 새롭게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한 페예노르트지만, 레버쿠젠은 강했다. 0-4로 완패하며 첫 경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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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크게 패했지만, 황인범은 호평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3번의 슈팅을 날렸다. 81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2%(51/62),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0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면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종료 후 페예노르트 팬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찾아가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나눴는데, 이들 중 황인범에 대한 호평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팬들은 "황 혼자 빛났다", "황인범이 뛰는 모습을 보는게 재밌다"라고 평가내렸다. 또 다른 팬은 "선수들은 황인범을 본받아야 한다. 혼자 뛰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까지 챙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슈팅 4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2%(53/65), 기회 창출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1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3회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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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황인범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3점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교체로 투입돼 선제골을 기록한 일본인 공격수 아야세가 받은 8점보다 높은 점수였다.

황인범은 지난 2022년 FC서울에 입단하면서 K리그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10경기를 뛰면서 폼을 끌어 올렸고 2022년 7월 그리스 명문팀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한 시즌 동안 구단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황인범은 리그 사무국이 주관한 팬 투표에서 올림피아코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23-2024시즌 황인범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적응 기간은 필요치 않았다. 즈베즈다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면서 팀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

한 단계 스텝업하며 합류한 페예노르트, 여기서도 황인범은 에이스였다. 네덜란드 매체 'NL'은 "황인범의 몸엔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는 모양이다. 황인범은 코너킥과 프리킥 키커 자리를 곧바로 차지했고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시도했다"라고 전했다.

[OSEN=조은정 기자]

이어 브리안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는 "황인범은 한 아이의 아버지이며 이미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강렬한 플레이를 선보이고 공을 패스할 때 영리하게 해결한다. 우리가 찾던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공격적인 자질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그러했고, 황인범이 그렇다"라며 이탈리아와 AC 밀란,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피를로를 언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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