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천,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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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대한민국 인천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특히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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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와 극지연구소는 대한민국 인천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극지연구소는 “얼어붙은 최전선, 함께 여는 내일: 지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Frozen Frontiers, Shared Futures: Collaborations to Forge Our Planet's Tomorrow)”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경쟁국인 스위스와 스웨덴을 넘어 다수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Joint SCAR-IASC Polar Conference 2030)는 남극과 북극 연구의 밑그림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국제학술 기구인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와 국제북극과학위원회(IASC)가 공동 연구와 국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양 기구는 제5차 국제 극지의 해(5th International Polar Year 2032-33)를 앞두고 학술대회가 극지연구 발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연구 우선순위 선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으며, 개최국 선정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공모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8월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대표자 회의와 9월 국제북극과학위원회 이사회 회의에서 유치 제안서를 발표하는 등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고, 특히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의 지지 서한문을 제출해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 학술대회 개최에 적극적인 개최 의지를 밝혔다.
또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을 개최 도시로 제안하며, 참가자들의 숙박 및 이동을 최소화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략을 포함시킨 점도 주목받았다.
아울러 2030년 남북극 통합 극지학술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2000명 이상의 극지 과학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은 개최국으로서 국내 전문가들로 이뤄진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과정부터 참여하며, 이번 행사를 극지과학 연구 분야 위상을 드높일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개최로 인해 세상의 끝인 남·북극과 시민들 사이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030 남북극 통합 학술대회의 성공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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