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큰 투자에 사회공헌까지…“울산과 함께”
[KBS 울산] [앵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주식 공개매수 선언 이후 울산에서 주식 갖기 등 고려아연 지키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는 건데 왜 그런지를 박중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고려아연이 땅값을 포함해 5천 500억 원을 들여 건설중인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15%.
내년 9월 준공한 뒤 2026년부터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을 생산합니다.
[최윤범/고려아연 회장/지난해 11월 :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기준을 충족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소재가 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공급망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고려아연이 이 곳을 포함해 최근 2년간 울산에 투자를 약속한 시설은 5건에 모두 1조 9천억 원.
투자가 마무리되면 70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됩니다.
고려아연은 장기적으로 2033년까지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소재 등에 11조 9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협력업체와 건설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건설관련 7개 단체가 주식 갖기 등 고려아연 지키기 운동 동참을 선언한 이유입니다.
[장홍수/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장 : "(고려아연은) 수 많은 협력업체, 종합건설, 전문건설 등과 안정적인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울산 경제 진흥과 고용 창출 등에서 큰 역할을 해왔고..."]
협력업체나 공사업체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와 안전체험교육장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공헌도 꾸준합니다.
최근 5년간 소외계층 지원이나 복지사각시대 해소를 위해 100억 원 이상을 기부했고 해마다 예산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1974년부터 울산과 인연을 맺은 고려아연이 비록 본사만 서울일뿐 지난 50년간 사실상 울산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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