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證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주춤할 것… 목표가 하향”

문수빈 기자 2024. 9. 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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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대내외적인 영업 환경이 받쳐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24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조9000억원, 영엽이익은 10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 기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 20%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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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대내외적인 영업 환경이 받쳐주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10만9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6만2600원이었다.

삼성전자 본사.

24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79조9000억원, 영엽이익은 10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 기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 20%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내린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3분기 성과급(PS) 약 1조50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2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월 이후 스마트폰, PC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감소하며 단기적인 디램 가격 정체기가 도래했다. 이 연구원은 “세트 수요의 급격한 부진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즉 중국의 엔드 디맨드(End-Demand)가 살아나면 재고를 소화하는 대로 다시 업사이클로 전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기적인 상황을 놓고 봤을 때 레거시 디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은 동사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LSI/파운더리 역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듯했으나 3분기 가동률 하락으로 다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7% 내렸다. 이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대내외적인 영업 환경이 비우호적임은 사실”이라며 “레거시 수요 반등을 간절하게 기다려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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