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석에 보호재 깔아"… 아이유, 잔디 훼손 '최소화'

김유림 기자 2024. 9. 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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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피해를 막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비화가 공개됐다.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아이유가 입성한 가운데 수많은 관객이 방문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뉴스1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에서 훼손된 잔디를 교체하기 위해 새 잔디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에 잔디보호재를 설치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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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상암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들인 노력이 재조명됐다.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아이유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피해를 막기 위해 세심하게 배려한 비화가 공개됐다.

아이유는 지난 21일과 22일 2일 동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을 개최했다. 이날 하루 동안 각각 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총 10만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아이유가 입성한 가운데 수많은 관객이 방문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본래 축구 경기장으로 주로 이용됐 때문에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퍼져 나온 것.

이에 서울시는 잔디 보호를 위해 2025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에서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당일 대규모 인파가 현장에 운집하는 만큼, 잔디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사전에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하고 엄격하게 준수함은 물론, 전 스태프를 대상으로 숙지하고 지켜야 할 주의사항과 행동 강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실시했다.

실제로 공연을 앞두고 그라운드석에 입장하는 팬들에 안내 문자를 보내 잔디를 훼손할 수 있는 하이힐 착용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안내 문자에는 "그라운드석 관객의 경우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 보호를 위해 잔디 보호재 사이로 꽂힐 가능성이 있는 신발의 착용을 삼가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당일 좌석 배치 및 일요일 공연 종료 후 곧바로 철수를 진행했다. 이때 통풍이 잘되고 물을 줄 수 있게 구멍이 뚫린 잔디 보호대를 설치해 물을 주는 등, 공연장 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유관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뉴스1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에서 훼손된 잔디를 교체하기 위해 새 잔디를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에 잔디보호재를 설치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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