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교수 채용 대가' 10억 주고받은 혐의 기업체·대학 수사
서승택 2024. 9. 24. 07:47
경찰이 수도권의 한 사립대학교가 중견기업 회장의 매제를 석좌교수로 채용하는 대가로 10억원의 발전기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모 의류업체 회장 A씨와 석좌교수 B씨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모 대학 총장 C씨를 부정 청탁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매제 B씨가 석좌교수로 임명될 수 있도록 회삿돈 1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낸 혐의를 받습니다.
A씨의 회사 측은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면서 "수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대학 측은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서승택 기자 (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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