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300곳 공습… 182명 사망·400명 부상

김인영 기자 2024. 9. 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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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보건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북동부에서 182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 수가 180명이 넘는 것은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에서 최다 하루 사망자 수다.

이스라엘은 공습 전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하는 지역들에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피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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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난 23일(현지시각) 레바논 300곳을 공습하면서 레바논 남부와 북동부에서 182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진은 지난 23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대치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 /사진=로이터
레바논 보건부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와 북동부에서 182명이 사망하고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자 수가 180명이 넘는 것은 1년 가까이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에서 최다 하루 사망자 수다.

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공습을 벌인 지난 7일 동안 목숨을 잃은 사람은 280여명으로 늘었다. 보건부는 사망자 중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헤즈볼라 무장단체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바논의 30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또 베카계곡으로까지 공습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스라엘은 공습 전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헤즈볼라가 무기를 보관 중이라고 주장하는 지역들에 공습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피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하루 레바논 남부 시돈항을 통해 수천 명의 레바논인들이 대피에 나섰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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