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WFK 중간 점검 "선두 달리는 리퀴드와 에코, 메소드"

김영찬 기자 2024. 9. 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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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줄여가며 연합공작 카이베자 공략에 성공한 리퀴드와 에코, 메소드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첫 번째 공격대 던전 '네룹아르 궁전' 신화 난이도가 오픈한지 5일이 지났다. 벽처럼 느껴졌던 6네임드 '연합공작 카이베자(이하 카이베자)' 공략에 성공한 공격대가 등장했다.

리퀴드, 에코, 메소드 등 월드 퍼스트 킬에 도전하는 최상위 공격대들은 1네임드 포식자 울그락스부터 4네임드 라샤 난까지 단시간에 클리어했다. 대부분 1~3 트라이를 넘기지 않았다.

최상위 공격대를 가로막은 건 카이베자다. 직전 네임드인 혈족왜곡자 오비낙스는 대략 80~120트라이만에 공략에 성공한 반면, 카이베자는 두 배가 넘는 250~300 트라이가 걸렸다.

특히 카이베자는 딜이 굉장히 빡빡한 네임드다. 완벽하게 기믹을 수행하고 광폭화 직전까지 전원이 생존해도 대미지가 부족하다. 최상위 공격대들은 탱커를 한 명만 기용하는 등 조합을 수정해 대미지를 극한으로 짜냈고, 공략에 성공했다.

게임톡은 카이베자 공략에 성공한 리퀴드, 에코, 메소드 공격대의 조합과 국내 공격대의 근황을 살펴봤다.

 

■ 선두를 달리는 리퀴드와 에코, 메소드

- 리퀴드와 에코, 메소드가 연합공작 카이베자 공략에 성공했다[출처: Warcraft Logs]

23일 오전 6시, 리퀴드가 304회 트라이 끝에 세계 최초로 6네임드 카이베자 공략에 성공했다. 에코는 오후 3시 50분 256번 째 트라이에 공략 성공해 세컨드 킬을 달성했다.

카이베자는 높은 딜량과 힐량을 요구하는 네임드다. 특히 레이스 공격대들의 발목을 잡은 패턴은 카이베자의 기력이 100이 되면 시전하는 칠흑의 밤이다.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일월식과 랜덤 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시해가 치명적이다.

공격대원 전원이 일월식 장판 공격을 피하면서 시해 대상자는 서로 공격 범위가 겹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동시에 딜러는 딜 컷을 맞추기 위해 대미지를 짜내야 하고, 힐러는 파티원들의 체력이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레이스 공격대들은 딜 컷을 맞추기 위해 탱커를 한 명만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탱커 1명, 힐러 4명, 딜러 15명 조합을 구성했다. 탱커 자리에 딜러를 추가 기용해 부족한 대미지를 보충하고, 탱커 사망 시 전투 부활로 되살려 계속 진행하는 전술을 활용했다.

 

■ 기원사·비법으로 카이베자 뚫어낸 최상위 공격대

- 리퀴드(좌)는 황폐, 에코(우)는 증강 기원사를 기용했다[출처: Warcraft Logs]

6네임드 카이베자 기준으로 근딜 조합은 비슷하다. 시너지를 위해 악딜, 징기, 무전과 로그 상위권 딜러인 고술을 고정 기용했으며, 공격대마다 풍운 수도사, 암살 도적, 잠행 도적 등이 포함됐다.

카이베자 이전 네임드인 오비낙스에서는 광역딜 효율이 낮은 비법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광역딜 스페셜리스트인 냉죽, 분전 등을 대거 기용했다. 반면, 카이베자는 딜 컷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믹 수행 중 딜로스가 나는 근딜을 줄이고 원딜로 조합을 채웠다.

최상위 공격대는 비법을 3명에서 4명까지 기용했다. 비법과 시너지가 좋은 기원사도 함께 했다. 이외에 파흑, 정술, 야냥, 조드 등이 포함됐다.

차이점은 기원사의 전문화다. 각 공격대마다 기원사 활용에 대한 해석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리퀴드는 황폐 기원사 3명, 에코와 메소드, INSTANT DOLLARS, 훠궈영웅은 증강 기원사를 2명 기용했다.

힐러 역시 기원사 선택 비율이 높다. 대부분의 공격대가 보존 기원사를 1명 또는 2명 넣었다. 이동 기술 관련 보조 스킬과 티어 세트 구비 후 높아지는 힐량, 높은 딜 컷 충족 등 덕분이다. 기원사 외에 신사, 신기, 복술을 공격대 상황에 따라 1명씩 기용했다. 

탱커는 시너지에 따라 구성이 다르다. 곰발바닥 시너지를 위해 리퀴드는 수드를 선택했다. 에코와 메소드는 각각 딜러에 조드와 야드가 포함됐기 때문에 양조 수도사를 탱커로 활용했다.

 

■ 한국 공격대는?

- Mate와 조류학회, 영구정지가 라샤 난을 클리어했다[출처: Warcraft Logs]

국내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진도가 더디다. 가장 진도가 빠른 공격대는 Mate 길드 공격대로 20일 라샤 난을 잡고 카이베자를 공략 중이다. 뒤를 이어 조류학회와 영구정지가 23일 오후 라샤 난을 클리어했다. 

이외에도 REFUGEE RAID TEAM, 그게 뭔데 씹덕아, DDUSSI, WYL, 중독자, 철기장 등 여러 공격대가 라샤난과 혈투를 벌이고 있다. 신화 레이드가 오픈되고 티어 장비를 맞출 수 있게 됨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신화 레이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길드 단위 고정 공격대가 아니라도 라샤 난까지 클리어 한 국내 유저들이 많다. 티어 4세트가 갖춰지고, 평균 아이템 레벨이 오르면 신화 레이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신화는 3 또는 4네임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네임드인 오비낙스와 카이베자 모두 정교한 기믹 수행 능력과 딜, 힐량을 필요로 한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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