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홍명보 오늘 국회 증인 출석…감독 선임 논란 따진다
【 앵커멘트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 등 우리나라 축구계 핵심 인사들이 오늘(24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국회 문체위는 그동안 축구팬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본다는 계획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월 초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국내파인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축구팬들 사이에 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렀지만, 여전히 전술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지난 12일) - "두 경기 이제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는 생각을 하고…."
국회 문체위는 오늘 현안질의를 열고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을 직접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핵심 인물인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국회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감독 선임 과정을 이끌다가 돌연 사퇴했던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불투명한 선임 절차를 지적했던 박주호 전 위원의 입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축구팬들의 싸늘한 여론에도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의 거취를 놓고도 질타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들의 어떤 여론이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저는 명예롭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축구팬들의 시선이 국회로 집중되는 가운데, 수개월째 이어진 감독 선임 과정 논란이 일단락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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